임은정 검사, 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에 1000만원 기부
임은정 대구지검 부장검사(사진)가 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사법연수원 30기인 임 부장검사는 2001년 인천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울산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 법무부 감찰담당관을 역임했다.
그는 2022년 7월 저서 <계속 가보겠습니다>를 출간한 뒤 인세 전액을 기부해왔다. 초판 인쇄 때는 사랑의열매에 1000만원을, 첫 인세가 나왔을 땐 공익신고자를 보호하는 호루라기재단에 총 4000만원을 기부했다. 지난해 12월에는 1억1000만원을 사랑의열매에 기부하며 고액 기부자 클럽에 들었다.
그는 지난해 3월 부산을 방문해 사직야구장 광장의 무쇠팔 최동원 동상에 헌화했을 만큼 ‘최동원 팬’으로 알려졌다. 이때 기념사업회가 최동원 유소년야구단을 운영 중이란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기념사업회는 2015년부터 ‘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을 운영 중이다.
강진수 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은 “임 부장검사에게 전화를 걸어 감사 인사를 전했더니 ‘아빠를 따라 어릴 때부터 야구 팬이자 롯데 팬으로 성장했다. 1984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고 최동원 선수를 누구보다 좋아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임 부장검사는 “내 고향 부산에서 자라는 야구소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부산 남성여고 출신으로 2005년 부산지검에서 근무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강혜경 “명태균, 허경영 지지율 올려 이재명 공격 계획”
- “아들이 이제 비자 받아 잘 살아보려 했는데 하루아침에 죽었다”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수능문제 속 링크 들어가니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메시지가?
- 윤 대통령 ‘외교용 골프’ 해명에 김병주 “8월 이후 7번 갔다”···경호처 “언론 보고 알아
- 이준석 “대통령이 특정 시장 공천해달라, 서울 어떤 구청장 경쟁력 없다 말해”
- “집주인인데 문 좀···” 원룸 침입해 성폭행 시도한 20대 구속
- 뉴진스 “민희진 미복귀 시 전속계약 해지”…어도어 “내용증명 수령, 지혜롭게 해결 최선”
- 이재명 “희생제물 된 아내···미안하다, 사랑한다”
- ‘거제 교제폭력 사망’ 가해자 징역 12년…유족 “감옥 갔다 와도 30대, 우리 딸은 세상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