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살해하려던 며느리, 미수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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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며느리가 80대 시어머니를 살해하려 한 사건이 발생했다.
그는 시어머니로부터 잦은 구박과 욕설을 듣자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시어머니를 살해할 목적으로 잠을 자던 B씨 얼굴 위에 이불을 덮은 뒤 손으로 몇 분간 압박했다.
이 사건에 대해 24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60대 며느리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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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며느리가 80대 시어머니를 살해하려 한 사건이 발생했다.
그는 시어머니로부터 잦은 구박과 욕설을 듣자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1시37분쯤 화성시 주거지에서 시어머니 B씨(80대)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시어머니를 살해할 목적으로 잠을 자던 B씨 얼굴 위에 이불을 덮은 뒤 손으로 몇 분간 압박했다.
그는 B씨가 움직임을 보이지 않자 숨진 것으로 판단하고 경찰에 전화해 “내가 시어머니를 죽였다”고 자수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씨가 아직 호흡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즉시 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B씨는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사건 당시 A씨 남편이 집에 함께 있었으나 범행을 알아차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장에서 바로 체포됐다.
이 사건에 대해 24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60대 며느리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범행동기를 고부갈등이라 털어놨다. A씨는 13년 전 현재의 남편과 재혼하고부터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기 시작했지만 잦은 구박과 욕설을 받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사안이 중대하다고 보고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A씨의 주거가 일정하고 도주의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한편 A씨의 남편은 치매 증상이 있는 부모를 요양병원에 모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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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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