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걸그룹 출신 SNS 스타, 자택서 숨진 채 발견···범인은 남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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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유명 소셜미디어(SNS) 스타인 지지(20·수피차)와 그의 연인이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최근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오후 3시 20분께 지지의 친구 신고로 출동해 지지와 그의 연인 A군의 사체를 자택에서 발견했다.
지지의 친구들은 "A군이 과거에도 폭력적인 행동을 한 전력이 있다"며 "지지가 발에 밟히고 얼굴과 가슴 등을 구타당했다는 메시지를 보낸 적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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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유명 소셜미디어(SNS) 스타인 지지(20·수피차)와 그의 연인이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최근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오후 3시 20분께 지지의 친구 신고로 출동해 지지와 그의 연인 A군의 사체를 자택에서 발견했다.
발견 당시 두 사람은 각각 머리에 총상 1발을 입은 채 나란히 숨져 있었고, 방 안에서 탄피 2개와 총기가 발견됐다.
현장에 있던 총은 A군의 부친이 등록한 총기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이 아버지의 총기로 지지를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리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결과 3자 개입은 없었다고 밝혔다. 현재 시신은 법의학 연구소로 옮겨져 검안을 진행 중이다.
지지의 본명은 ‘수피차(Supitcha)’로 걸그룹 원데이투더넥스트(One Day to the Next)의 멤버로 활동하다 현재는 각종 SNS에서 인기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화장품 등의 제품 홍보를 해왔다.
A군은 퇴역한 태국 공군 고위급 장교의 아들로 왕립 공군 훈련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지의 친구들은 “A군이 과거에도 폭력적인 행동을 한 전력이 있다”며 “지지가 발에 밟히고 얼굴과 가슴 등을 구타당했다는 메시지를 보낸 적이 있다”고 전했다.
지지의 가족들도 “A군이 딸을 때린 적이 있어 딸에게 주의를 당부하곤 했다”고 말했다. 과거 A군은 SNS에 총을 들고 포즈를 취한 사진 여러 장 올리기도 했다.
김유진 인턴기자 jin021149@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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