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수단 체류 국민 28명 태운 버스, 군용기 주둔 수단 공항 진입”

지난해 12월 5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에서 한국을 국빈 방문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 공식환영식을 위해 의장대가 대기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북아프리카 수단 내 국민 안전 확보 지시에 따라, 수단에 체류 중인 국민 28명을 태운 버스가 군용기가 주둔 중인 현지 공항에 도착했다.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은 24일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24일 오후 9시 40분(한국시간), 수단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28명을 태운 버스가 현재 우리 군용기가 기다리고 있는 포트 수단 국제공항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현재 수단 내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이 수석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수단 내 우리 국민의 안전한 철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서울에 잔류했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4월 21일부터 가동 중인 관계부처 TF(태스크포스)를 오늘(24일)은 새벽 4시 50분부터 지금까지 이미 6차례 개최하는 등 관련된 모든 사항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수석은 “아울러 수단에 있는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현시점에서는 구체사항을 말씀드릴 수 없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수단 내 우리 교민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지휘 업무를 맡고, 상황이 마무리되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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