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사과·정무 라인 교체”…김영환 지사 출구 전략 모색
[KBS 청주]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충청북도 민선 8기 역점 사업 예산이 대거 삭감되면서 도정 동력을 잃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에, 김영환 지사는 파격적인 변화가 필요한 때라며 각종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정무 라인 교체를 예고했습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사직의 무게를 깨달았다.'
일본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김영환 지사는 곧바로 고개를 숙였습니다.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최근 불거졌던 산불 술자리 참석과 SNS 친일파 발언 논란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의회 경시' 지적에도 입을 열었습니다.
김 지사는 도의회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간 부족했던 소통을 늘리겠다며 관계 개선을 시사했습니다.
충북TP 원장 인선 당시 도의회를 거치지 않아 인사 청문회가 직전에 취소되면서 패싱 논란이 일었던 데 대한 사과의 뜻으로 풀이됩니다.
[김영환/지사 : "상당히 죄송하게 늘 생각하고 있고 정책으로, 성과로 도민들에게 봉사해야겠다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김 지사는 잇단 구설에도 별다른 움직임이 없던 정무 라인 교체도 예고했습니다.
시기나 규모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보다 전문성을 갖춘 이들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저의 공백을 메꿔주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인사들이 진행되지 않겠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검증이 끝나는 대로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고향을 떠났던 50년 세월을 실감한다며 각종 논란에 위기 의식을 드러낸 김 지사.
취임 1년을 앞둔 김영환 호가 위기 극복을 위한 출구 전략 마련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이유진 기자 (reason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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