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1호 지방정원 ‘천년 숲’ 개원
[KBS 대구] [앵커]
경북의 지방정원 1호인 '천년 숲 정원'이 경주에서 정식 개장했습니다.
경상북도는 이곳을 정원산업의 거점으로 삼고 국가정원으로까지 키울 계획입니다.
김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늘을 찌를 듯 아름드리 나무가 숲을 이뤘습니다.
수목 350여 종류, 초본 50여 종류를 주제별로 심어 거대한 정원이 됐습니다.
[백경희/경주시 구암동 : "나무도 있고 꽃도 있고 그리고 여기 호수도 있고 강도 있고 사계절마다 색깔이 너무너무 달라서..."]
경북의 1호 지방정원은 '천년 숲 정원'이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임시개장한 이후 관광 비수기임에도 지금까지 10만여 명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최근에는 사진찍기 명소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김민욱/대구시 다사읍 : "여기 오늘 처음 와 봤는데 꽃도 너무 예쁘고 예쁜 포토스팟(사진 찍는 장소)도 있고 해서 다음에 다른 계절에도 꼭 와보고 싶어요."]
천년 숲 정원은 지난 7년 동안 137억 원을 들여 33헥타르에 걸쳐 조성됐습니다.
정식 개원과 더불어 연간 4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경상북도는 앞으로 3년간 규모를 더 키워 국가정원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사람들이 어디 가서 먹고 놀고 즐기나 이런 시설들을 많이 해야 합니다. 앞으로는 경북도 정원이 아니고 국가정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천년 숲과 보문단지, 그리고 남산을 연결하는 국가정원 조성방안을 만들기 위해 조만간 연구용역을 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재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김영재 기자 (cham@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공인중개사 300명 거느린 ‘구리 빌라왕’…악성임대인 또 터졌다
- 윤 대통령 “100년전 일로 일본 무릎 꿇어야 한다는 생각 수용 못해”
- ‘녹취 파일’에 나타난 송영길…검찰 “당장 조사 실익 없어”
- 수단 각국 자국민 필사의 대피…시그너스 수송기 사우디 도착
- 광주 KTX 예약 ‘하늘의 별따기’…하루 수송 인원, 인구 적은 울산의 60% 수준
- [단독] “월세도 조심해야”…빈집 주인 행세 ‘월세 사기’
- 제주공항에 날아든 건 드론 아닌 까마귀?…일주일째 오리무중
- ‘헬멧’ 쓰고 ‘등산’하는 수상한 이들…금은방 강도 체포
- 한국대사관 앞에 이어지는 ‘문빈’ 추모 메세지
- 게스트하우스가 ‘클럽’?…불량 안주 먹으며 ‘불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