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만에 또…' 인천∼제주 카페리 엔진 문제로 회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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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부품 결함으로 7주 만인 지난달 말 승객 운송을 재개한 인천∼제주 항로 카페리가 한 달 만에 또다시 엔진 이상으로 회항 중이다.
24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55분께 인천항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2만7천t급 카페리 비욘드 트러스트 호의 엔진에 이상이 발생했다.
출항 후 엔진 이상을 파악한 선사와 항만당국은 선박을 회항하기로 하고 인천항으로 배를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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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엔진 부품 결함으로 7주 만인 지난달 말 승객 운송을 재개한 인천∼제주 항로 카페리가 한 달 만에 또다시 엔진 이상으로 회항 중이다.
24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55분께 인천항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2만7천t급 카페리 비욘드 트러스트 호의 엔진에 이상이 발생했다.
이 카페리는 이날 오후 7시 50분께 인천항에서 출항해 다음 날(25일) 오전 제주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출항 후 엔진 이상을 파악한 선사와 항만당국은 선박을 회항하기로 하고 인천항으로 배를 돌렸다. 정원 810명인 이 카페리에는 현재 승객 155명이 타고 있다.
항만당국과 해경은 선박이 안전하게 회항하도록 안내한 뒤 승객들을 귀가 조처할 예정이다.
항만당국 관계자는 "현재까지 엔진 고장 문제로만 파악될 뿐 구체적인 고장 원인이나 부위는 확인해야 한다"며 "출항한 뒤 1시간쯤 후 엔진 이상이 파악돼 회항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 카페리는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끊긴 인천∼제주 항로에서 7년 8개월 만인 2021년 12월 20일 운항을 재개했으나 취항 후 운항 차질 사례가 잇따랐다.
지난 2월 4일에는 엔진 부품 결함이 나타나 결항 후 안전성 검증을 마치고 7주 만인 지난달 29일 승객 운송을 재개한 상태였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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