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의혹으로 조기 귀국한 송영길이 받은 쪽지…'자등명법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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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머무르던 프랑스 파리에서 24일 조기 귀국한 가운데 한 여성이 송 전 대표에게 건넨 쪽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입국심사를 마치고 수하물 수취대에서 한 여성에게 A4 용지 크기의 쪽지를 한 장 받았다.
그러자 송 전 대표가 "뜻만 설명해 달라"고 했고, 여성은 쪽지를 건네며 "진리를 가슴에 품고 자신의 길을 가라는 부처님의 마지막 말씀"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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宋 "검찰 소환 적극 응할 것…회피나 도망가지 않는다"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머무르던 프랑스 파리에서 24일 조기 귀국한 가운데 한 여성이 송 전 대표에게 건넨 쪽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입국심사를 마치고 수하물 수취대에서 한 여성에게 A4 용지 크기의 쪽지를 한 장 받았다.
여성은 처음에 송 전 대표 옆에 있던 경호 인력으로부터 제지를 받았고 이에 "메시지를 (송 전 대표에게) 보여드리고 싶다"며 "제가 프린트를 해온 것인데, 드려도 되겠냐"고 물었다.
그러자 송 전 대표가 "뜻만 설명해 달라"고 했고, 여성은 쪽지를 건네며 "진리를 가슴에 품고 자신의 길을 가라는 부처님의 마지막 말씀"이라고 전했다.
해당 쪽지에는 검은색 글씨로 '자등명 법등명'이라고 쓰여있었다. 자등명법등명(自燈明法燈明)은 '자기 자신과 진리를 등불로 삼고 의지할 것이며, 다른 것에 의지해서는 안 된다'는 뜻의 불교 설법이다.
한편 송 전 대표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저로 인해 (돈봉투 살포 의혹이) 발생한 일이기 때문에 책임 있게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며 "검찰이 오늘이라도 저를 소환하면 적극 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저 송영길은 어떤 일을 당해도 절대 회피하지 않고 도망가지 않는다"고도 강조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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