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대전에 4,700억 원 투자…배터리 전초기지로
[KBS 대전] [앵커]
SK그룹이 차세대 배터리 연구를 위해 대전에 4천7백억 원을 투자해 연구시설을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대전에 미래 배터리 개발을 위한 전초 기지인 세운다는 전략인데 관련 기업 유치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과 유럽 등 해외 14곳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가동하거나 건설 중인 SK온.
국내 배터리 3사 가운데 막내 격이지만 하이-니켈 기술을 바탕으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SK온이 대전시와 투자 업무협약을 맺고 4천7백억 원을 투입해 연구시설 확충에 나섭니다.
대덕특구 내 기존 연구원 부지에 글로벌 품질관리센터를 신설하고 차세대 배터리 생산 공정을 실증하는 파일럿 플랜트를 짓기로 한 겁니다.
이를 통해 내년 말까지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개발하고, 2028년에는 상용화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지동섭/SK온 대표이사 : "공장은 해외에 있지만 결국 첨단 기술, 첨단 연구개발 허브는 대전이 중심이 될 것 같습니다. 차세대 신기술 배터리를 개발하는 자리는 대전이 될 것 같습니다."]
대전시는 이번 투자로 4백 개 넘는 일자리가 신규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투자를 마중물 삼아 둔곡지구와 안산산단, 평촌산단 등의 공격적인 기업 유치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장우/대전시장 : "다음 주에는 세계적인 다국적 제약사 대전공장 유치가 발표될 것이고요. 그것뿐만 아니고 강소기업들 지금 유치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대전이 미래 배터리 산업의 주무대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송민석 기자 (yesiw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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