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발가락 물어뜯은 ‘반려견’···“덕분에 다리 절단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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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남성이 잠든 사이 반려견에게 발가락을 물어뜯기는 일이 발생했지만,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
최근 미국 뉴욕포스트, 영국 데일리 메일 등에 따르면 영국 케임브리지에 사는 64세 남성 데이비드 린지는 낮잠을 자던 중 자신의 반려견 불도그 할리에게 엄지발가락을 물어 뜯겼다.
린지는 "발가락 하나를 잃은 덕분에 다리 한 쪽을 잃지 않을 수 있었다"며 반려견 할리와 평생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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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남성이 잠든 사이 반려견에게 발가락을 물어뜯기는 일이 발생했지만,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 당뇨 합병증을 조기에 발견해 성공적인 치료를 받았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뉴욕포스트, 영국 데일리 메일 등에 따르면 영국 케임브리지에 사는 64세 남성 데이비드 린지는 낮잠을 자던 중 자신의 반려견 불도그 할리에게 엄지발가락을 물어 뜯겼다. 린지는 발톱이 떨어져 나가고 피가 철철 날 때까지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이로 인해 7개월 된 할리의 이빨 여러 개가 부러졌다.
집에 돌아온 아내는 이 장면을 목격하고는 “강아지가 당신 발가락을 씹고 있다”며 소리질렀다. 간단한 응급처치를 한 뒤 인근 대학병원으로 향한 린지는 의사로부터 “천만다행”이라는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다.
당뇨병을 앓고 있던 린지의 병세가 악화돼 합병증이 와 발가락이 썩고 있었던 것이다. CT 촬영 결과 린지 다리의 두 개의 동맥이 막혀 있었고, 혈액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다리를 절단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린지는 “발이 완전히 마비돼 아무것도 느낄 수 없다는 걸 병원에 가서야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막힌 동맥을 인위적으로 넓히는 치료를 받으며 회복하고 있다. 린지는 “발가락 하나를 잃은 덕분에 다리 한 쪽을 잃지 않을 수 있었다”며 반려견 할리와 평생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김유진 인턴기자 jin021149@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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