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센터] '올해 초여름' 평년보다 더 더울 듯, 이유는?

이재승 기자 2023. 4. 24.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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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센터입니다.

올봄은 때 이른 고온 현상 때문에 전반적으로 따뜻한데요.

올해 초여름에도 평년보다 더울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기상청이 오늘(24일) 발표한 3개월 전망에 따르면 5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은 90%, 6월과 7월은 80%에 달합니다.

이유는 '열대 서태평양의 높은 해수면 온도' 때문인데요.

서태평양에는 상승기류 때문에 저기압이 발달하고 우리나라 쪽에는 하강기류와 함께 고기압이 형성됩니다.

그러면서 고기압 영향권에서 강한 햇볕이 내리쬐는 날이 많아 기온도 크게 오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다만 변수는 있습니다. 만주의 눈 덮임이 적으면 우리나라 쪽으로 찬 공기가 유입되기 쉬워 기온이 낮아질 수 있고, 엘니뇨가 발생한다면 우리나라에 저기압이 자주 형성되면서 구름이 햇빛을 가려 기온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이어서 자세한 내일 날씨, 키워드로 알아봅니다.

내일은 곳곳에 봄비가 내리며 일시적으로 쌀쌀해지겠습니다.

비는 내일 새벽에 남해안과 제주에서 시작돼 오전에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비의 양이 많지는 않겠는데요.

제주와 경남 해안에 10~30mm가 예상되고, 충청과 남부지방에는 5에서 10mm가 내리겠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에는 1mm 미만의 매우 적은 양의 비가 예상됩니다.

내일 비는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 때문인데요.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는 오후부터 비는 점차 그치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 10도, 대전 9도 등으로 오늘보다 2~3도 떨어지겠고, 낮 기온도 서울 14도, 전주 13도, 대구 12도 등으로 5도에서 7도가량 낮겠습니다.

물결은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최고 4m까지 매우 높게 일겠고, 돌풍도 불겠습니다.

모레 수요일까지는 예년보다 기온이 조금 낮다가 목요일부터는 다시 맑고 따뜻한 봄 날씨를 되찾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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