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만남해요"…40대 유인해 집단폭행하고 5천만원 뺏은 10대들

이정민 2023. 4. 24.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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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를 의미하는 '조건만남'을 미끼로 40대 남성을 모텔로 유인해 무차별 폭행하고 5천만원이 넘는 돈을 갈취한 10대 청소년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김은미 부장검사)는 24일 강도상해죄 등 혐의로 10대 청소년 3명을 구속기소하고, 3명은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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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성매매를 의미하는 '조건만남'을 미끼로 40대 남성을 모텔로 유인해 무차별 폭행하고 5천만원이 넘는 돈을 갈취한 10대 청소년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김은미 부장검사)는 24일 강도상해죄 등 혐의로 10대 청소년 3명을 구속기소하고, 3명은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조건만남'을 미끼로 40대 남성을 모텔로 유인해 무차별 폭행하고 5천만원이 넘는 돈을 갈취한 10대 청소년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사진=뉴시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달 26일 조건만남을 하자며 40대 남성 A씨를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있는 한 모텔로 유인해 성매매 사실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집단 구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A씨를 주먹 등으로 때리고 수건으로 목을 졸라 기절시켰으며, 헤어스프레이를 뿌리며 라이터에 불을 붙여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고작 16세에서 17세의 청소년들로,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범행 후 도주차량을 준비하는 등 치밀한 준비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의 폭행과 협박에 A씨는 자신의 휴대전화로 5천만원이 넘는 돈을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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