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첫 무상학식’…경남도 “재검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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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전국에서 처음 시행하려던 '대학생 무상학식 사업'을 재검토한다.
해당 사업은 소득 하위 수준에게만 지원하는 선별 지원 방식을 고려 중이다.
24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내 모든 대학생에게 하루 한 끼 식사를 제공하려는 '경남형 대학생 학식 지원' 사업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경남도는 방향을 틀어 전체가 아닌 소득 하위 수준별(70%·30%·10%)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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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천원의 아침밥’ 사업도 부담
24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내 모든 대학생에게 하루 한 끼 식사를 제공하려는 ‘경남형 대학생 학식 지원’ 사업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당초 경남도는 도내 대학생에게 1인당 하루 한 끼, 연간 60만원의 학식 바우처를 지급할 계획이었다. 도내 23개 대학 재학생 6만명이 대상이며 예산은 총 360억원 정도로 추산됐다.
이 사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할 방침이었으나 경남도의회가 제동을 걸었다. 매년 거액의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는 점에서 부정적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정부가 확대한 ‘천원의 아침밥’ 사업과 중복되는 점도 걸림돌이다.
현재 경남도는 방향을 틀어 전체가 아닌 소득 하위 수준별(70%·30%·10%)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소득 하위 수준별로 지원하면 한 끼 5000원, 연간 150일 기준으로 1년에 353억~150억원이 들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무상학식 사업 추진 과정에서 여러 문제점이 나타나 사업 확정까지는 오래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김명상 (ter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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