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거액 유산? 10원도 없어…저렴한 비즈니스 호텔서 생활"

이은 기자 2023. 4. 24.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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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서세원이 캄보디아의 한 병원에서 숨진 가운데, 그의 재산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 영상에서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서세원 씨는 한국에서 여러 활동을 했고 사업을 통해 상당히 많은 재산을 축적해 왔다고 알려졌다"며 "하지만 현실적으로 지금 있는 재산은 거의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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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서세원 씨가 지난 20일 오전(현지시간) 캄보디아의 한 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 쇼크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씨는 지난 1979년 TBC 라디오 개그 콘테스트를 거쳐 데뷔 후 ‘서세원쇼’ 등을 진행하며 당대를 대표하는 방송인으로 활동했다. 이후 영화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으나 성공을 거두지 못했고, 해외 도박 등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2014년에는 전처인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2015년 이혼, 2016년 해금연주자 김모씨와 재혼한 뒤 캄보디아에서 거주해 왔다. 사진은 지난 2015년 4월 법원 출석 모습.(뉴스1DB) 2023.4.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코미디언 서세원이 캄보디아의 한 병원에서 숨진 가운데, 그의 재산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24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서세원 사망 미스터리. 거액 유산? 대저택 소유 실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영상


이 영상에서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서세원 씨는 한국에서 여러 활동을 했고 사업을 통해 상당히 많은 재산을 축적해 왔다고 알려졌다"며 "하지만 현실적으로 지금 있는 재산은 거의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영상


방송에서는 서세원의 최측근 A씨가 서세원의 재산에 대해 "돈 10원도 없다. 호화로운 데서 산다고 하는데 실제로 비즈니스 호텔에서 살았다"고 말한 것이 공개됐다.

이진호는 "프놈펜의 비즈니스 호텔을 검색해보니 하루에 2~3만원대, 비싼 곳도 10만원 아래였다"며 "실제 서세원 씨가 묵은 곳은 고급 비즈니스 호텔이 아니었다. 8살 딸이 다니는 학교 근처에 비즈니스 호텔을 잡아서 거주했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영상


이진호는 서세원의 지병에 대해 "지인들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니 당뇨로 인해서 엄청난 고생을 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깡말랐고 서세원 씨를 자주 봤던 분들도 '건강 상태가 좋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 그렇다고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날 정도는 아니었다더라"라고 전했다.

이진호는 "서세원 씨의 별세 이유에 대해 갖가지 설이 나오고 있다"며 서세원이 수액이 아닌 프로포폴을 투약했을 가능성을 제기한 연예매체 '디스패치'의 보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캄보디아가 의료 사고나 여러 가지 문제 등에 대해 제대로 조사가 이뤄지거나 배려받지 못하는 곳"이라며 "현재 대부분의 수사가 마무리됐고, 장례 절차만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경찰은 수사를 통해 서세원 씨가 링거를 맞다 쇼크사했다고 정리했다. (이 결론이) 더이상은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진호는 서세원의 장례 절차에 대해서는 "가능하면 화장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 문제에 대해서는 현지 가족분들 의견이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 중으로 결정될 예정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서세원은 1979년 TBC 라디오 개그 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했으며 1990년대 KBS2 '서세원 쇼' 등을 진행하며 인기를 끌었다.

서세원은 1981년 서정희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2015년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이후 합의 이혼했다. 서세원은 2016년 23살 연하 해금 연주자와 재혼, 슬하에 8살 딸을 뒀다.

캄보디아 사업을 위해 프놈펜으로 이주한 서세원은 지난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한인 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를 일으켜 결국 사망했다. 서세원의 유족은 프놈펜 부영타운 인근 한 사원에 임시 빈소를 차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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