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장들, 이창용 만나 “중소기업 부도율 상당” 하소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은행장들을 대상으로 기준금리를 두 차례 동결한 데 대한 배경설명에 직접 나섰다.
아울러 은행장들은 대출을 제공하는 중소기업의 부도율이 점점 증가하는 등 심각한 국내 기업대출 상황에 대해 공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은행장들은 최근 증가하는 중소기업의 부도율 등 전반적으로 호전된 국내 대출 상황을 공유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은행장들을 대상으로 기준금리를 두 차례 동결한 데 대한 배경설명에 직접 나섰다. 아울러 은행장들은 대출을 제공하는 중소기업의 부도율이 점점 증가하는 등 심각한 국내 기업대출 상황에 대해 공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은행연합회에서 국내 18개 금융기관장들을 만난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2월에 이어 올 4월 연 3.5% 기준금리를 유지한 데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경상수지 적자 등 경기 하강 신호가 뚜렷해짐에 따라, 금리를 더 올리기보단 동결을 선택한 한은의 입장을 직접 설명하는 자리를 가진 것이다.
이에 은행장들은 최근 증가하는 중소기업의 부도율 등 전반적으로 호전된 국내 대출 상황을 공유했다.
이날 한은-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한 관계자는 “은행장들이 중소기업을 상대하다 보니 생각보다 어려운 곳들이 많더라(고 화제를 꺼냈다)”며 “부도율이 상당히 움직이다(증가하다)가 3~4월은 좀 멈췄다더라”고 말했다.
한은의 경제위기 대응책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해당 자리에 방성빈 부산은행장, 고병일 광주은행장, 백종일 전북은행장, 예경탁 경남은행장, 황경우 대구은행장 등 지방은행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1일 한국은행이 시중은행 45%, 지방은행 60%로 차등 적용되고 있던 중소기업 대출비율(중기비율)을 50%로 일원화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이날 이 총재와 만난 은행장들은 저녁 5시부터 오후 8시까지 약 3시간동안 만찬을 진행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정상혁 신한은행장,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등 새로 취임한 은행장들이 각자 자신을 소개하는 자리도 이어졌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기자와 만나 “이 총재가 그간 금리를 올리지 않고 유지한 배경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은행들의) 일반적인 중소기업 (여신)상황에 대해 청취했다”고 전했다.
hs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다리던(?) ‘바닥’ 드디어 찍나…2분기 삼성전자, 15년 만에 ‘전체 적자’ 먹구름 [투자360]
- “삼성폰 아니었어?” 2억화소 ‘달 사진’까지 흉내냈다
- “일본와서 싸구려 식당 인증샷…한국 관광객 기이해” 日극우인사 망언
- “뭐가 잘못이죠?” '우회전 일시정지' 2분 마다 1대 위반
- “여기어때 무시하더니” 모텔 대실 신화 야놀자, 결국 굴욕 당했다
- “서태지 입던 그 옷” 돌아온 티피코시, 잠뱅이…‘레저렉션 패션’이 뜬다 [언박싱]
- “북한보다 더 싫어”…2030세대가 꼽은 ‘비호감 국가’ 1위는?
- “男 3만원, 女 2만5000원” 클럽처럼 꾸민 게스트하우스…여전히 불법 판친다
- “어제 먹었던 곰탕에 혹시?” 수입 냉동소족서 동물용의약품 초과 ‘검출’
- 전례 없는 ‘초유의 결별’…부러움 샀던 ‘유명 부부’ 그동안 무슨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