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3호 항모 푸젠, 계류 상태 테스트 순조… 연내 항해 테스트 실시 가능성”

이귀전 2023. 4. 24.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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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인 푸젠함(사진)의 계류 상태 테스트가 순조롭게 진행돼 연내 항해 테스트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중국중앙(CC)TV가 24일 보도했다.

푸젠함은 기존 중국 항모 2척(랴오닝함·산둥함)이 채택한 스키점프대식 함재기 이륙 방식이 아닌 전자기 캐터펄트(항공모함 갑판에서 함재기를 쏘아 올리는 사출기)를 채택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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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중앙TV 보도
中, 2035년까지 총 6척 항모 확보
美해군 대만해협 진입 억제 목표

중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인 푸젠함(사진)의 계류 상태 테스트가 순조롭게 진행돼 연내 항해 테스트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중국중앙(CC)TV가 24일 보도했다.

디젤 추진 방식인 푸젠함은 중국이 자체 설계해 건조한 항공모함으로 배수량은 8만여t이다. 지난해 6월 17일 진수 이후 동력 테스트를 포함한 계류 상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푸젠함은 기존 중국 항모 2척(랴오닝함·산둥함)이 채택한 스키점프대식 함재기 이륙 방식이 아닌 전자기 캐터펄트(항공모함 갑판에서 함재기를 쏘아 올리는 사출기)를 채택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방식의 항모에서는 비행기가 자주 이륙할 수 있고 더 많은 연료와 탄약을 운반할 수 있다. CCTV에 비친 푸젠함 함재기 중에선 차세대 중국 스텔스 전투기 J-35의 모습도 확인됐다.

중국 군사전문가 쑹중핑(宋忠平)은 “푸젠함은 추가적으로 완전한 형태의 동력 테스트를 거쳐 출항하게 되며, 하반기에는 항해 테스트를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해군의 작전 반경을 의미하는 제1~3 도련선 가운데 최근 제1 도련선(오키나와∼대만∼필리핀∼믈라카해협)을 넘어서는 해역에까지 항모를 기동하며 작전 반경을 넓히고 있다. 중국은 2035년까지 총 6척의 항공모함을 확보해 미군의 항모 전단이 대만해협에서 1000㎞ 이내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해군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최소 4개의 항모 전단을 꾸려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 대양 해군을 육성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미국은 현재 10만t급 핵추진 항모 11척을 보유하고 있다.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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