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기후도지사가 돼 韓 변화시킬 것"…경기 RE100 선포(종합)

진현권 기자 송용환 기자 2023. 4. 24.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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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4일 "기후도지사가 되어 대한민국을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경기 RE100' 비전을 선포했다. 공장 지붕에 상업용 태양광 시설을 설치한, 중소기업에서 선포식을 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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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 30% 달성"
"탄소중립·녹색성장위 직접 주재”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4일 경기 RE100' 비전을 선포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기후도지사가 되어 대한민국을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경기도 제공)

(수원=뉴스1) 진현권 송용환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4일 "기후도지사가 되어 대한민국을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경기 RE100' 비전을 선포했다. 공장 지붕에 상업용 태양광 시설을 설치한, 중소기업에서 선포식을 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RE100'은 2050년까지 사용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자는 기후위기 대응 캠페인이다. 글로벌 투자사나 참여기업들은 협력사에게 캠페인 동참을 요구하고, 우리나라도 SK하이닉스,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대기업이 동참했다"고 전했다.

이어 "수출기업에게 재생에너지 전환은 신(新)무역장벽일 정도로 선택이 아닌 생존 문제"라며 "그러나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30.2%에서 21.6%로 하향하고, 산업 부문 감축목표를 14.5%에서 11.4%로 하향했다. 온실가스 감축 목표량 75%를 차기정부와 미래세대에 전가했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2030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 30% 달성, 원전 6기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생산·공급, 영농형 태양광 등 도민들의 탄소중립 실천을 기회소득으로 돌려주는 에너지정책 추진, 공공기관 100%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탄소중립·녹색성장 위원회'를 구성하고 매월 제가 직접 회의를 주재하며 비전을 구체화하고 실천하겠다.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께서 '기후대사'로 경기도의 비전을 지지하고 후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누구도 도전하지 않은 길을 경기도가 열어가겠다. 그리고 결국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지사는 이날 시흥 시화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마팔하이테코 공장에서 '경기 RE100 비전 선포식'을 갖고 "정부의 탄소중립과 관련된 역량과 정책은 상당히 우려되는 바가 크다. 미래세대를 위해 중앙정부가 하는 게 부족하다면 경기도가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후변화, 에너지 문제가 피할 수 없는 문제라면 정면으로 부딪쳐서 기회로 삼는 선도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2030년까지 도내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21년의 5.8%에서 2030년 30%까지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감축할 계획이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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