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 어린이 놀이기구 ‘안전 사각’
최인진 기자 2023. 4. 24. 20:52
경기 민간 캠핑장·키즈펜션
대부분 ‘무등록’ 설치 운영
깨지고 녹슨 채 방치도
대부분 ‘무등록’ 설치 운영
깨지고 녹슨 채 방치도
경기지역에 있는 민간 캠핑장과 키즈펜션 대부분이 안전 인증이나 시설 검사를 제대로 받지 않은 놀이기구를 설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지난 2월27일부터 3월17일까지 도내 31개 시·군에 있는 어린이놀이시설에 대한 관리 실태 감사에서 이같이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경기도 어린이놀이시설은 1만8263곳으로, 경기도는 임의로 150개 시설을 선정해 표본 현장 점검을 벌이는 방식으로 감사를 진행했다. 감사 결과 민간 캠핑장 20곳 중 17곳이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에 따른 설치 및 정기 검사를 받지 않고 부대시설을 운영하고 있었다. 캠핑장 운영 시 안전 인증을 받은 놀이기구를 설치해야 하고 정기시설검사, 안전관리자 지정 및 교육, 상해보험 가입 등 주기적으로 안전관리를 해야 한다.
최근 가평이나 안산 대부도 등지에서 성업 중인 키즈펜션의 경우 대부분 무단으로 놀이기구를 설치했거나 안전 인증을 받지 않은 중국산 저가 놀이기구를 설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키즈펜션은 키즈카페와 유사한 형태로 어린이 놀이기구를 제공하는 신종 숙박업종을 말한다.
이날 경기도는 행정안전부에 키즈펜션에 설치된 놀이시설도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 적용 대상에 추가할 것을 건의했다.
최인진 기자 ijchoi@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강혜경 “명태균, 허경영 지지율 올려 이재명 공격 계획”
- “아들이 이제 비자 받아 잘 살아보려 했는데 하루아침에 죽었다”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수능문제 속 링크 들어가니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메시지가?
- 윤 대통령 ‘외교용 골프’ 해명에 김병주 “8월 이후 7번 갔다”···경호처 “언론 보고 알아
- 이준석 “대통령이 특정 시장 공천해달라, 서울 어떤 구청장 경쟁력 없다 말해”
- “집주인인데 문 좀···” 원룸 침입해 성폭행 시도한 20대 구속
- 뉴진스 “민희진 미복귀 시 전속계약 해지”…어도어 “내용증명 수령, 지혜롭게 해결 최선”
- 이재명 “희생제물 된 아내···미안하다, 사랑한다”
- ‘거제 교제폭력 사망’ 가해자 징역 12년…유족 “감옥 갔다 와도 30대, 우리 딸은 세상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