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률 쇼크' 2027년까지 교사 신규채용 최대 30% 줄인다
출생률이 떨어지니 당연한 얘기지만 학생도 줄었죠. 정부가 그래서 선생님을 덜 뽑겠다고 했습니다. 2027년까지 선생님 신규 채용을 최대 30% 줄입니다. 선생님들은 '교육의 질'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반발합니다.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1983년 개교한 화양초등학교는 지난 2월 문을 닫았습니다.
서울 시내에서만 네 번째입니다.
[이용주/주변 상인 (지난 2월) : 주변에 애들이 많이 줄었죠. (개교) 초창기에는 학생이 너무 많아서 오전반, 오후반…]
이런 학교는 점점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2033년에 공립 초등학생은 141만여 명, 중·고등생도 135만여 명으로 올해에 비해 크게 줄어듭니다.
그래서 교육부가 일단 2027년까지 초등은 적어도 300명씩 중등은 적어도 400명 넘게 교사 신규 채용 규모를 줄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현장 상황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황유진/교사노동조합연맹 수석부대변인 : (과밀지역은) 한 학급당 35명, 39명까지 가는 학급들도 있거든요. 농촌은 또 학생 수가 적다고 하더라도 최소한의 교육과정 운영하기 위한 교사들이 필요…]
임용시험에 붙고도 바로 배치받지 못한 2천여 명의 대기자들도 문제입니다.
[홍인기/좋은교사운동 초등정책팀장 : 교대는 특성상 졸업하면 다른 취업을 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목적형 대학이잖아요. (임용 대기자) 2천명 정도가 누적되어 있고. 2027년 되면 한 6천명이…]
교육부는 다음 달 교대 정원 감축안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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