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리니, 콘테 조언 안 듣더니…결과는 굴욕적인 대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대행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조언을 듣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이날 토트넘은 평소 사용하던 백3가 아닌 백4를 기반으로 한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는데, 이는 스텔리니 대행의 패착이 됐다.
스텔리니 대행이 콘테 감독의 조언을 듣지 않아 이런 참사가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영국 '풋볼 런던'은 "스텔리니 대행은 콘테 감독의 조언을 무시했다"라며 콘테 감독이 토트넘을 떠나기 전 했던 말들을 재조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김환]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대행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조언을 듣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토트넘 훗스퍼는 2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6 대패를 당했다.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 토트넘은 리그 5위에 머물렀다.
이 경기는 사실상 승점 6점이 걸린 경기였다. 토트넘과 뉴캐슬이 리그 4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 전 두 팀의 승점 차이는 3점, 토트넘이 승리한다면 순위 역전도 노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반대로 뉴캐슬 입장에서는 리그 4위권을 굳히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두 팀 모두 동기부여가 확실했기 때문에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다.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토트넘은 전반 21분 만에 무려 다섯 골을 실점하며 무너졌다. 3선과 수비라인이 완벽하게 붕괴됐다. 이날 토트넘은 평소 사용하던 백3가 아닌 백4를 기반으로 한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는데, 이는 스텔리니 대행의 패착이 됐다. 파페 사르, 이반 페리시치, 페드로 포로 등은 익숙하지 않은 포메이션에 적응하지 못했고, 에릭 다이어와 크리스티안 로메로 역시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결국 스텔리니 대행은 다섯 골을 내주고 나서야 사르 대신 다빈손 산체스를 투입해 기존 사용하던 백3로 포메이션을 바꿨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전에 칼럼 윌슨에게 한 골을 내주는 데에 그쳤으나, 해리 케인의 득점은 경기 결과를 바꾸기에 한참 모자랐다.
스텔리니 대행이 콘테 감독의 조언을 듣지 않아 이런 참사가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영국 ‘풋볼 런던’은 “스텔리니 대행은 콘테 감독의 조언을 무시했다”라며 콘테 감독이 토트넘을 떠나기 전 했던 말들을 재조명했다.
당시 콘테 감독은 “후방에 네 명의 수비수들을 배치하기 위해서는 그 특성에 맞는 선수들이 필요하다. 우리는 공격진을 지원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 난 유벤투스와 첼시에서 백4를 사용했지만, 토트넘 선수들은 백4 포메이션에서 뛰기에 적합하지 않다”라고 말했었다.
하지만 스텔리니 대행은 과감한 포메이션 변화를 시도했고, 21분 만에 5실점이라는 굴욕적인 기록과 함께 참패를 당하고 말았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