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5박7일 방미 출국…12년만의 국빈 방문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국빈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방미 기간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한단 계획입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공군 1호기에 탑승해 5박 7일간의 국빈방문을 위해 미국으로 향했습니다.

12년 만에 성사된 이번 국빈방문 핵심은 현지시간 26일 열릴 한미정상회담과 국빈만찬입니다.

백악관 앞마당 사우스론에서 의장대 사열과 예포 발사 등 공식 환영식이 열리고, 두 정상이 집무실에서 회담한 뒤 로즈가든에서 공동회견을 엽니다.

북핵 위협 고도화에 맞서 '한국식 핵공유 '등 대북 확장억제 방안이 핵심 의제입니다.

이와 관련해 정상 공동 선언 외에 별도 문건으로 명문화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저녁엔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양국 주요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 대통령 부부를 위한 국빈만찬이 진행됩니다.

작년 5월 취임한 윤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6번째입니다.

한국 대통령으로선 10년 만에 상·하원 합동 연설도 합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지난 20일)> "한미 양국이 당면한 도전 요인을 진단하며, 앞으로 양국이 함께 지향할 미래 동맹의 청사진을 제시할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도 찾고, 미군 수뇌부에게 북한 정세도 브리핑받습니다.

보스턴에선 하버드대생들에게 '자유'를 주제로 연설합니다.

122명의 대규모 경제사절단과 함께 세일즈외교도 나섭니다.

반도체, 이차전지, 우주, 바이오 등 첨단기술과 공급망 협력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70년 안보동맹을 더 강화하고, 자유·인권을 공유하는 가치동맹, 나아가 첨단기술동맹으로 한미동맹을 확장하는 게 이번 국빈방미 최대 목표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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