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간부가 만취 운전하다 적발‥음주운전 집중단속 기간인데
[뉴스데스크]
◀ 앵커 ▶
현직 경찰 간부가 새벽에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적발이 됐습니다.
음주 운전이 잇따르면서 경찰이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는데, 정작 단속을 해야 할 경찰들이 잇따라 적발되고 있습니다.
변예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SUV 차량 뒤로 경찰차 한 대가 서 있습니다.
운전자는 경찰과 이야기를 나누다 몸을 가누기가 힘든 듯 주저앉습니다.
계속해서 몸을 앞으로 기울이고 무릎을 꿇기도 합니다.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잡힌 운전자.
일선 경찰서 과장급 경정으로 확인됐습니다.
대구 남부경찰서 소속 경찰관은 이곳 수성구 중동과 황금동 일대에서 술에 취한 채 1.2km가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습니다.
[대구 수성경찰서 관계자] "저희들이 지금 수사 중인 사건이라서 말씀드릴 수가 없고요. 수성구 청수로 노상에서 검거됐습니다."
이번 달은 경찰이 음주운전을 집중 단속하고 있는 기간입니다.
경찰은 이 경찰을 직위 해제하고 조사에 따라 추가 징계한다는 방침입니다.
그런데 올 들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경찰은 대구에서만 4명이나 됩니다.
지난 1월 서부경찰서 소속 40대 경위가 음주 단속 현장을 보고 도주하다 붙잡혔고 2월에는 동부경찰서 소속 30대 경사가 교각을 들이받았습니다.
대구청 기동대 소속 30대 순경도 2월에 음주 운전으로 적발됐습니다.
모두 정직 징계를 받고,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MBC뉴스 변예주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준(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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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이승준(대구)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77180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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