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기술 활용, 장애인 재활·취업 돕는다
김기은 앵커>
장애인 복지가 단순 지원과 재활치료에서 취업을 돕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재활시설도 가상현실과 보행 로봇까지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이난희 국민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이난희 국민기자>
(용인시 기흥장애인복지관 / 경기도 용인시)
보행이 불편한 사람이 로봇의 도움을 받아 걸어갑니다. 물리치료사가 자세를 잡아주면서 치료를 돕습니다. 보행 로봇을 활용하는 그냥 것보다 10배는 더 걸을 수 있는데요. 3 ~6개월이면 효과가 나타납니다.
인터뷰> 워크봇G 재활치료 보호자
"보행 로봇 치료를 시작하면서부터 저의 아이에게 나타난 변화는 첫째로 강직된 부분이 상당히 완화되었습니다. 그리고 인지 기능도 좋아지면서 언어 기능도 상당 부분 회복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선구 / 용인시 기흥장애인복지관장
"로봇 같은 경우 보통 사람이 치료하는 것보다 약 17배 정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에서 청소년이 인공암벽을 오르고 있습니다.
장애인들이 근력운동을 할 수 있는 아쿠아 클라이밍입니다.
이난희 국민기자
"암벽을 오르다 떨어져도 물이 있기 때문에 안전할 뿐만 아니라 장애인들이 스스로 근력운동을 하기 쉽게 해줍니다."
다칠 위험이 없고 재미도 있는 아쿠아 클라이밍 설치된 것은 이곳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이도영 / 아쿠아 클라이밍 이용자
"팔다리와 코어에 힘이 생기고 완전히 다 올라갔을 때 뛰어내리면 스릴감도 있고..."
(용인시 처인장애인복지관 / 경기도 용인시)
현장음>
“와~”
가상현실에서 운동을 하면서 체력을 키우고 주방 조리와 커피 제조 기술을 익힙니다.
인터뷰> 변영철 / 경기도 용인시
"열심히 배우면 현실에서도 기구들이 다 똑같기 때문에 사회에 나가서 얼마든지 자신감이 생길 것 같습니다."
인터뷰> 최지훈 / 경기도 용인시
"덥고 추운 날에도 체육 활동이 있어서 좋아요."
인터뷰> 최판규 / 경기도 용인시
"오늘 양궁·볼링 두 가지 연습을 했거든요. 평소에도 많이 해요."
AR. VR로 운동을 하고 요리를 배우는 가상 체험교육장은 용인지역 장애인 복지관 3곳에 운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선덕 / 용인시 처인장애인복지관장
"복지관의 AR·VR 프로그램과 스마트 공간으로 우리 지역 장애인 분들이 사회인과 직업인으로서 일상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큰 목표입니다."
(용인시 수지장애인복지관 / 경기도 용인시)
용인에 있는 또 다른 장애인 복지관 원두를 내리고 우유를 붓고 바리스타의 꿈을 키웁니다.
인터뷰> 이지은 / 경기도 용인시
"저는 핸드드립이랑 커피 만드는 것은 잘해요. 탬핑은(다지기는) 힘 조절이 잘 안돼서 못 해요."
이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카페의 매니저 김준형 씨.
장애인 직업 교육을 통해 일자리를 얻어 당당하게 자신의 미래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준형 / 까페뜨랑수아 매니저
"직업 전환교육을 받으며 현재 매니저까지 올라와서 만족도가 높고 돈도 벌어서 좋았습니다."
이 복지관은 치료, 심리상담, 평생교육, 자립, 취업 지원을 통해 장애인들의 재활과 사회 진출을 돕고 있는데 연간 참여 인원이 3천 명이 넘을 정도로 취업지원센터 역할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근식 / 용인시 수지장애인복지관장
"장애인도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에서 자연스럽게 동네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장애인이 삶의 주도성을 회복하고 일상적인 활동이 증가하여 지역 사회와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취재: 이난희 국민기자 / 촬영: 전재철 국민기자)
가상현실에 로봇까지 장애인들의 재활을 돕고 사회구성원으로 자신의 영역을 개척해 나가는 데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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