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이후 두 번째 유럽 빅리그 우승 임박…주인공은 나폴리의 김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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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박지성 이후 두 번째로 유럽 빅리그에서 우승한 선수가 될 수 있다.
이미 우승 경쟁에서 한참 앞서가던 나폴리였지만, 유벤투스전 승리로 인해 빠르면 다음 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게 됐다.
김민재가 나폴리와 함께 세리에A 위너로 등극한다면, 한국 선수로는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박지성 현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와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후 유럽 5대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또다른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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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김민재는 박지성 이후 두 번째로 유럽 빅리그에서 우승한 선수가 될 수 있다.
나폴리는 24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1라운드에서 유벤투스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획득한 나폴리는 리그 1위를 유지한 채 2위 라치오와의 승점 차이를 17점으로 벌렸다.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지던 와중, 경기 종료 직전 나폴리의 결승골이 터졌다. 후반 추가시간 엘리프 엘마스의 크로스를 자코모 라스파도리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나폴리에 승점 3점을 안기는 결승골이었다.
나폴리는 이번 승리로 리그 우승에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 이미 우승 경쟁에서 한참 앞서가던 나폴리였지만, 유벤투스전 승리로 인해 빠르면 다음 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게 됐다.
조건은 이렇다. 일단 나폴리가 29일에 열리는 살레르니타나와의 리그 32라운드에서 승리한다. 그리고 2위 라치오가 30일에 예정된 인터밀란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두거나 패배하면 나폴리의 우승이 확정된다. 나폴리가 우승한다면 디에고 마라도나가 뛰던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우승을 거머쥐는 것이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나폴리의 다음 맞대결 상대인 살레르니타나는 리그 14위에 위치해 있는, 나폴리에 비하면 비교적 약팀에 속한다. 반면 라치오의 상대 인터밀란은 최근 흐름이 좋아 라치오 입장에서는 상당히 까다로운 경기가 될 전망이다.
김민재가 주말에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김민재가 나폴리와 함께 세리에A 위너로 등극한다면, 한국 선수로는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박지성 현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와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후 유럽 5대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또다른 선수가 된다. 수비수로서는 처음이다.
당장 다음 주에 우승이 확정되지 않더라도, 나폴리가 우승을 넘겨준다는 변수가 생길 가능성은 상당히 적다. 물론 팬들은 하루빨리 김민재가 세리에A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모습을 보고 싶을 것이다. 게다가 김민재가 나폴리의 리그 우승에 상당 부분을 기여했다는 점도 팬들을 설레게 하는 부분 중 하나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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