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복지관서도 무료 급식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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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노인에게 무료 급식을 지원하는 노인 복지관과 달리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도 돈을 내고 밥을 먹어야 하는 장애인 복지관(국제신문 지난 2월 20일 자 8면 보도)에 부산시가 무료 급식 지원을 추진한다.
24일 부산시에 따르면 최근 장애인복지관 무료 급식 지원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중이다.
시는 부산지역 장애인복지관과 협의를 거쳐 5억400만 원 규모의 무료 급식 지원금을 내년 1월부터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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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관 내 차상위계층 등 대상
저소득 노인에게 무료 급식을 지원하는 노인 복지관과 달리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도 돈을 내고 밥을 먹어야 하는 장애인 복지관(국제신문 지난 2월 20일 자 8면 보도)에 부산시가 무료 급식 지원을 추진한다.
24일 부산시에 따르면 최근 장애인복지관 무료 급식 지원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중이다. 시는 부산지역 장애인복지관과 협의를 거쳐 5억400만 원 규모의 무료 급식 지원금을 내년 1월부터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약 600명이 비용 부담 없이 식사할 수 있는 규모다.
부산에는 장애인복지관 17곳이 있으며, 하루 평균 장애인 약 1700명이 이곳에서 식사한다. 그중 31.8%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고 이들도 점심 한 끼당 1000~3000원의 현금을 내고 점심을 먹는다. 이는 시비 48억4600만 원과 구·군비 20억7700만 원으로 저소득 노인에게 무료 급식을 지원하는 노인복지관과 대조적이다.
시는 장애인복지관 급식 원가도 끼니당 3500원인 노인 복지관 수준으로 맞추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장애인복지관 식당은 지자체 보조금 지원 없이 장애인 당사자의 이용료와 후원금만으로 운영해 끼니당 1500원에 불과하다. 코로나19가 유행한 3년 동안 후원금이 감소하며 양질의 급식 제공에 어려움을 겪었다. 장애인 이용자는 복지관에서 먹는 점심 한 끼가 하루 식사의 전부인 경우가 많아 영양가 있는 식사가 절실한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저소득 장애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결식을 예방할 수 있도록 무료 급식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지역 사회 돌봄망 강화 차원에서 내년 본예산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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