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버거 단품이 1만6500원”…버거킹 신제품 뭐길래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3. 4. 2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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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버거킹]
물가 상승이 잇따르는 가운데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단품 가격이 1만6500원인 햄버거가 출시돼 화제가 되고 있다.

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은 ‘콰트로 맥시멈 미트 포커스드 어메이징 얼티밋 그릴드 패티 오브 더 비기스트 포 슈퍼 미트 프릭(이하 콰트로 맥시멈)’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소고기 패티를 3장 넣은 ‘콰트로 맥시멈 3’, 패티를 4장 넣은 ‘콰트로 맥시멈 4’ 2종으로 출시됐다.

버거킹은 이색적인 제품명에 대해 소비자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의도적으로 길게 지었다고 설명했다. 매장 내에서는 제품명을 ‘콰트로 맥시멈…이하생략’으로 표기한다는 계획이다.

신제품의 가격은 단품 기준 1만4500원, 1만6500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음료와 감자튀김 등이 함께 나오는 세트로 주문하면 가격은 1만6500원, 1만8500원이다.

제품명부터 이색적인 신제품이지만, 가격이 부담스럽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버거킹의 경우 전반적인 제품 가격대가 타 햄버거 프랜차이즈보다 높은 편인데 이번 신제품은 치킨 1마리 가격과도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햄버거 프랜차이즈 6곳(버거킹, 맥도날드, KFC, 맘스터치, 롯데리아, 노브랜드버거)은 올해 들어 일제히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고물가 동향 속 가성비의 상징으로도 여겨졌던 햄버거 가격이 줄줄이 오르면서 ‘버거플레이션(햄버거+인플레이션)’이라는 말까지 등장했을 정도다.

버거킹의 이번 신제품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요 외식 프랜차이즈를 상대로 외식물가 인상 자제를 당부한 지 3일 만에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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