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내 커리어 봐라, 어떤 도발에도 안 흔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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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었다는 말 한 마디로 흔들리기엔, 그간 수많은 일들이 있었다.
25일(한국시간) 열리는 4차전을 앞두고는 "르브론이 늙었다는 내 말을 취소할 생각이 없다. 틀린 말 한 게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르브론은 "이런 일은 처음이 아니다. 농구선수 경력 동안 특정 몇몇 선수들이 시비를 걸어왔다. 내 커리어를 봐라. 어떤 선수인지 증명하고 있지 않나. 말 한마디에 휘둘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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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늙었다는 말 한 마디로 흔들리기엔, 그간 수많은 일들이 있었다.
르브론 제임스(39, 205cm)와 딜런 브룩스(27, 201cm)의 신경전이 연일 화제다. 정확히는 브룩스의 일방적인 도발이다.
두 선수는 각각 LA 레이커스, 멤피스 그리즐리스 소속으로 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격돌했다. 2차전이 끝나고 브룩스는 "마이애미 히트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시절의 르브론을 수비했다면 좋았을 거다. 지금 르브론은 너무 늙었다. 르브론이 나를 상대로 40득점 이상하지 않는 한 그를 리스펙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건드렸다.
경기 중에는 르브론에게 얼굴을 들이밀며 트래시 토크를 펼쳤다. 3차전에선 르브론의 사타구니를 쳐 퇴장 당했다. 25일(한국시간) 열리는 4차전을 앞두고는 "르브론이 늙었다는 내 말을 취소할 생각이 없다. 틀린 말 한 게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르브론은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다. 프로 데뷔 후 지금까지 20년이 지났다.
NBA 역대 플레이오프 출전 경기 수와 득점 1위가 르브론이다. 드숀 스티븐슨, 조아킴 노아, 랜스 스티븐슨, 제이슨 테리, 폴 피어스, 드레이먼드 그린 등 갖가지 방법으로 르브론을 자극한 선수는 지금까지 수두룩했다.
르브론은 "이런 일은 처음이 아니다. 농구선수 경력 동안 특정 몇몇 선수들이 시비를 걸어왔다. 내 커리어를 봐라. 어떤 선수인지 증명하고 있지 않나. 말 한마디에 휘둘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브룩스의 도발은 실패다. 레이커스는 2승 1패로 앞서있고, 르브론은 나이를 잊은 활약을 보여줬다. 지난 3차전에선 후반 운동능력을 활용한 덩크슛과 풋백 득점으로 홈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멤피스와 1라운드 3경기 평균 기록이 24.7득점 10.7리바운드 4.3어시스트 1.7블록슛 야투성공률 50%다. 반면 브룩스는 11.3득점 야투성공률 32.5%에 그쳐있다.
르브론은 "계속해서 말하는 거지만, 내 초점은 팀 동료들과 멤피스를 이길 방법을 찾는 거다. 특정 멤피스 선수를 꺾기 위한 방법을 연구하는 게 아니다"며 "내가 항상 해오던 일이다. 4차전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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