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발언, 한일 미래지향 목표…야당에선 '나라 팔아먹는 대통령' 비판"-日 요미우리

정윤영 기자 2023. 4. 24. 20: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워싱턴포스트(WP)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100년 전 일어난 일 때문에 일본에 사과를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해당 발언이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24일 요미우리신문은 윤 대통령이 WP와 실시한 인터뷰를 조명하며 해당 발언은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목표로 하는 생각을 재차 강조한 것이지만, 야당에서 '나라를 팔아먹는 대통령'이란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尹 "100년 전 일로 日 무릎 꿇어야 하나…수차례 전쟁한 유럽도 이젠 협력해"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개최한 ‘에너지와 기후에 관한 주요경제국포럼(MEF) 정상회의’에 영상으로 참석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기술혁신 가속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제공) 2023.4.2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워싱턴포스트(WP)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100년 전 일어난 일 때문에 일본에 사과를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해당 발언이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24일 요미우리신문은 윤 대통령이 WP와 실시한 인터뷰를 조명하며 해당 발언은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목표로 하는 생각을 재차 강조한 것이지만, 야당에서 '나라를 팔아먹는 대통령'이란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지난 3월에도 '일본은 수십번에 걸쳐 역사 문제로 반성과 사과를 표명했다'고 약 20분에 걸쳐 열변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고 주목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으로 떠나기 전 WP에 "100년 전 일어난 일 때문에 일본에 사과를 강요해서는 안 된다. 일본인이 무릎을 꿇어야 한다는 생각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유럽은 지난 100년 동안 여러 차례 전쟁을 겪었지만, 전쟁 중인 국가들은 미래를 위해 협력할 방법을 찾았다"고 전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로이터통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제공 가능성을 시사해 국내에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는 "만약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라든지, 국제사회에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대량학살이라든지, 전쟁법을 중대하게 위반하는 사안이 발생할 때는 인도적 지원이나 재정적 지원에 머물러 이것만을 고집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무기 지원 가능성을 내비쳤다.

yoong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