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단신] 서민민생대책위, ‘4·3 왜곡 발언’ 태영호 의원 고발 외

KBS 지역국 2023. 4. 2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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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계속해서 주요 단신 정리해드립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최근 4·3 왜곡 발언 등으로 물의를 빚은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대책위원회는 추상적인 역사 왜곡의 허무맹랑하고 경거망동한 언행에 개탄한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태 위원을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태 의원은 제주 4·3사건이 김일성 일가의 지시로 촉발됐다고 주장해 4·3 유족들을 비롯해 국민의힘 제주도당까지 나서 사과를 요구했지만 현재까지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4·3 희생자 미결정’ 고 한상용 씨 재심, 대법원으로

제주 4·3 희생자로 결정되지 않은 고 한상용 씨 재심 사건이 결국 대법원 판단을 받게 됐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한 씨 유족들은 광주고법에 재항고장을 제출했습니다.

지난 1월 제주지법이 한씨 재심 개시를 결정했지만 검찰이 사실 관계 확인이 필요하다고 항고했고 광주고법이 이를 받아들여 지난 11일 제주지법으로 이송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유족들이 불복한 겁니다.

제2공항 3차 경청회 앞두고 찬반 단체 각자 입장 밝혀

제2공항 3차 도민 경청회를 하루 앞두고 찬반 단체들이 각각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제2공항에 반대하는 성산읍 온평리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24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상 대대로 농업과 어업으로 가꾸어 온 삶의 터전을 국토부가 유린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제주도정도 중심이 없다고 규탄했습니다.

반면,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회는 경청회가 끝나면 국토부는 사업을 정상 추진하고 8년 넘는 갈등 해결과 제주와 도민을 위한 대승적 차원의 결단을 제주도가 내려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도의회 각 상임위 줄줄이 해외연수…현길호 ‘불참’

지난주 임시회를 마친 제주도의회가 잇따라 해외연수길에 오르고 있습니다.

행정자치위원회는 오늘부터 다음 달 1일까지 6박 8일의 일정으로 행정제도와 관광세 도입 사례 분석을 하기 위해 이탈리아 로마와 피렌체, 베네치아 등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환경도시위원회는 지난달 7박 9일의 일정으로 독일을 다녀왔고,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다음 달 아랍에미리트, 보건복지위는 호주, 농수축경제위원회는 몽골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최근 도정질문 도중 주식거래 물의를 빚은 행정자치위 현길호 의원은 이번 해외연수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무허가 클럽’ 등 불법 행위 게스트하우스 3곳 적발

불법 파티를 한 게스트하우스가 잇따라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제주도 자치경찰단과 제주서부경찰서는 최근 제주시 애월읍 일대 특별 단속을 통해 무허가 클럽 형태의 영업을 하거나 손님들에게 유통기한이 지난 식자재로 음식을 제공한 게스트하우스 3곳을 적발했습니다.

자치경찰은 112 신고 등을 토대로 범죄우려가 높은 게스트하우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탐나는전 ‘누적 발행액 1조 원’…할인율 7%로 축소

제주형 지역화폐 탐나는전의 누적 발행액이 2년 5개월여 만에 1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1월 도입된 탐나는전은 10% 할인 혜택 정책 등에 힘입어 이듬해인 2021년 누적 발행액 3천억 원을 넘어선 데 이어 이달 초에 1조 원을 넘겼습니다.

다만, 제주도는 2021년 200억 원 넘게 지원되는 국비가 올해 36억 원으로 급감했다며 탐나는전의 선 할인비율을 조만간 7%로 낮출 계획입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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