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 창단 첫 연주회 선보인다

최태영 기자 2023. 4. 2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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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최초 시립예술단이자 청소년들로 구성된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지휘 황미나, 피아니스트 이진상 협연으로 클래식과 영화음악 등 연주회를 선보인다.

24일 세종시에 따르면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오는 29일 오후 7시 조치원읍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창단 첫 연주회를 개최한다.

시립청소년교향악단의 예술감독 겸 지휘를 맡고 있는 황미나 지휘자는 이번 연주에서 정통 클래식, 영화 음악, 한국민요 등에 대해 다채롭고 폭넓은 해석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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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세종문예회관서 클래식·영화음악 등 연주…지휘 황미나·피아니스트 이진상 협연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연습하는 모습. 사진=세종시


세종시 최초 시립예술단이자 청소년들로 구성된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지휘 황미나, 피아니스트 이진상 협연으로 클래식과 영화음악 등 연주회를 선보인다.

24일 세종시에 따르면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오는 29일 오후 7시 조치원읍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창단 첫 연주회를 개최한다.

이 공연은 시립청소년교향악단의 창단을 기념하는 첫 공식 연주회로, 지난해 10월부터 정기연습을 통해 실력을 쌓은 청소년 단원들의 기량을 무대에서 처음 선보이는 자리다.

시립청소년교향악단의 예술감독 겸 지휘를 맡고 있는 황미나 지휘자는 이번 연주에서 정통 클래식, 영화 음악, 한국민요 등에 대해 다채롭고 폭넓은 해석을 선보인다.

1부는 경쾌한 리듬과 웅장한 팡파르로 힘차게 말을 달리는 모습을 묘사한 '경기병 서곡'을 시작으로 이진상 피아니스트가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 1악장'을 협연 청소년교향악단과 협연한다.

이진상 피아니스트는 '2009년 게자 안다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 우승은 물론 대회 최초로 모든 특별상을 휩쓸며 세계적인 음악가로 성장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2부에서는 영화음악, 민요메들리, 클래식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관객들에게 친숙한 도레미송, 에델바이스 등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모음곡과 영국에서 준국가적 위치를 지녔다고 칭송받는 '위풍당당 행진곡', 아리랑에서 받은 영감을 다섯 가지 변주곡 형식으로 표현한 '한국민요 변주곡'을 차례로 연주한다.

마지막 연주는 드보르작의 '신세계로부터 4악장'으로 특유의 웅장하고 장엄한 느낌과 긴장감 있는 익숙한 멜로디로 창단연주회 피날레를 장식한다.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 창단 연주회 포스터. 사진=세종시


이번 창단 연주회는 청소년 단원들이 현대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기존의 고정적인 오케스트라 이미지를 탈피하고 현대적이고 젊은 교향악단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최민호 단장은 "세종시가 품격높은 문화예술도시가 되려면 단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청소년교향악단을 화사하고 창의성 넘치며 독창적인 청소년교향악단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연 관련 정보는 세종문화예술회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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