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농촌 인력 부족 해소에 총력

오인근 기자 2023. 4. 2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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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은 지방소멸위기에 처한 농촌 현실과 인구감소, 고령화 등으로 인한 농촌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 △1읍·면 1농기계 임대사업소 △충북형 도시농부 △소농업인 농작업 대행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며 일손부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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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 등 인력 수급에 적극 대응
괴산군은 지방소멸위기에 처한 농촌 현실과 인구감소, 고령화 등으로 인한 농촌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3월 6일 캄보디아 계절 근로자 입국 환영식 모습 사진=괴산군 제공

[괴산]괴산군은 지방소멸위기에 처한 농촌 현실과 인구감소, 고령화 등으로 인한 농촌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 △1읍·면 1농기계 임대사업소 △충북형 도시농부 △소농업인 농작업 대행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며 일손부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달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200여 명이 입국해 괴산군 70농가에서 오는 8월초까지 5개월 동안 담배, 옥수수, 복숭아 등의 일손을 보탠다.

또한, 올해 장기간 고용이 어려운 소농을 위해 일일 단위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공급하는 '공공형 계절근로운영센터'를 도내 최초로 운영하고 있다.

공공형 계절근로운영센터는 지역농협이 사전에 인력을 요청한 농가에 저렴한 임금으로 인력을 공급하며, 농가는 농협에 임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 3일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위한 외국인 근로자 30명이 입국했으며, 성불산 산림문화휴양관을 임시 숙소로 사용하며 부족한 일손을 돕고 있다.

하반기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360여 명이 들어올 예정으로, 올해 총 600여 명을 도입한다.

특히, 공공형 계절근로센터가 저렴한 임금으로 운영되면서 관내 외국인 근로자 하루 인부임 시세도 기존 14-15만 원에서 12-13만 원 선으로 내려가는 효과를 보고 있다.

내년부터는 대제산업단지 내 지원시설용지에 계절근로자의 안정적인 정주여건 제공을 위한 전용숙소를 건립해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올해 농기계 임대사업소 2개소 신규 건립에도 나선다.

청천면 덕평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지난 3월 착공해 진행 중에 있으며, 불정면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건립 부지매입을 마치고 설계 중이다.

향후 순차적으로 청안면, 칠성면, 소수면, 문광면에도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건립해 '1읍·면 1농기계 임대사업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군은 도시의 유휴인력을 도시농부로 육성해 일손을 돕는 충북형 도시농부사업도 지난 3월 중순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지난 14일 기준 누적 205농가에 451명의 도시농부를 공급하며 순항 중으로, 당초 계획인 연인원 3000명을 조기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도 농가와 농작업자, 구직자 인력을 중개하는 '농촌인력중개센터(농촌형)', 소규모 농가의 일손을 돕는 '소농업인 농작업대행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며 인력수급 해결에 힘을 쏟고 있다.

송인헌 군수는 "농촌의 고질적인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농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농업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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