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유치 위해 18개 기관과 '맞손'

송충원 기자 2023. 4. 2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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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18개 대학·기업·기관이 충남도의 그린 바이오(green biotechnology) 벤처 캠퍼스 유치를 위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도는 24일 예산군청에서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와 최재구 군수, 도내 18개 대학·기업·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및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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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유치와 추후 산업 육성에 힘 합치기로
충남도청 전경. 사진=대전일보DB

충남지역 18개 대학·기업·기관이 충남도의 그린 바이오(green biotechnology) 벤처 캠퍼스 유치를 위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도는 24일 예산군청에서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와 최재구 군수, 도내 18개 대학·기업·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및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협약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유치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및 그린바이오 산업육성을 위한 협력사업 추진에 힘을 합친다.

도는 지난 13일 도청 경제기획관실에서 예산군, 충남농업기술원, 충남테크노파크와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24일 대학·기업·기관과도 공감대를 형성하며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는 그린바이오에 특화된 연구·제작용 장비·공간 창업보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전문 시설이다.

도는 이번 공모에서 천연물 소재 콘셉트로 약초생산 전용 첨단농장(생산), 공공바이오파운드리(연구·시험생산) 등을 신청할 예정이다.

공모에 선정되면 2026년까지 231억 원을 투입해 예산군 삽교읍 일원에 조성 예정인 그린 바이오 클러스터(165만㎡) 내에 건물 1개동, 주차장, 휴개시설, 등 총 1만 2697㎡ 규모로 벤처 캠퍼스를 조성한다.

사업운영단으로는 충남테크노파크가 선정됐으며 창조경제센터와 그린스타트타운, 경제진흥원 등과 협업을 통해 벤처기업 창업과 인큐베이팅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 그린 바이오 벤처 캠퍼스 내 성장가능한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100억 원 규모의 충남그린바이오 창업펀드(가칭)를 마련해 지원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유치는 충남의 잠재력을 일깨울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오늘 업무협약에 참여한 유관기관을 비롯해 도민의 힘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말했다.

한편 그린 바이오는 생명공학이 농수산업 분야에 응용된 개념으로 가공되지 않은 1차 식품에 바이오 기술을 더해 기능성소재, 식물종자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들어 내는 것을 말한다.

최근에는 기후 변화와 에너지 문제로 인해 신재생에너지와 친환경 에너지 생산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린바이오 산업이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

글로벌 바이오시장은 2020년 5041억 달러에서 2027년 9114억 달러로 연평균 7.7% 급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바이오산업 규모는 2020년 기준 글로벌 시장 642조 원의 2.9%인 17조 400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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