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받는 아시아 벌써 42도…방콕 벌써 체감 54도

권갑구 2023. 4. 2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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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창한 봄날 즐기면서도 언제 또 더워질까 걱정하시죠? 

아시아의 다른 나라들은 때이른 폭염으로 펄펄 끓고 있습니다.

아직 4월인데요. 체감온도가 50도를 넘은 곳도 있습니다. 

권갑구 기자입니다. 

[기자]
정치 집회에 나온 시민들이 연신 부채를 흔들고 얼음 음료를 판매하는 손길은 분주해졌습니다.

지난 주말 태국 방콕의 최고 기온은 42도를 기록했고 습도를 포함한 체감온도는 54도에 달했습니다.

[필라완 마이트리피롬 / 방콕 시민]
아침에만 나왔다가 저녁 6시쯤에 다시 나와요. 다른 시간대엔 집에 있습니다.

[암폰 수파세르트 / 방콕 시민]
얼음물을 많이 마시고 있어요. 가끔은 폭염을 피해 편의점으로 피신하기도 합니다.

4월 예년 평균 기온인 30도를 훌쩍 넘어서자 거리에는 인적이 대폭 줄었습니다.

지난 16일 최고 기온 36도를 기록한 인도 뭄바이에선 13명이 열사병 등으로 숨졌습니다.

때 이른 외출 자제 권고와 휴교령도 내려졌습니다.

[찬디가르 만모한 / 인도 기상청장]
오후 1시 반부터 3시 사이엔 외출을 자제하길 바랍니다.

레이더 기상지도에서 인도부터 중국 남부까지 30도를 넘어 붉게 표시된 부분은 한반도 남쪽으로 확장됐습니다.

남태평양과 인도양에서 습하고 더운 기압이 올라오면서 유례없는 4월 폭염이 이어진 겁니다.

냉방 전력이 급증하면서 인도와 방글라데시 일부 지역에선 정전 사태도 빚어지고 있다고 현지언론은 전했습니다.

채널A뉴스 권갑구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은

권갑구 기자 nin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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