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뒤 뛰는 日기시다 지지율…"8개월 만에 50%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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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8개월 만에 50%대를 회복했다.
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FNN) 지난 22~2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5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50.7%를 기록했다.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기시다 총리가 지난 15일 선거 유세 현장에서 폭발물 투척 테러를 당한 이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기시다 내각이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저출생 대책에 관해서는 부정적인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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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8개월 만에 50%대를 회복했다.
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FNN) 지난 22~2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5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50.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보다 4.8%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이 조사에서 지지율이 50%를 넘은 건 8개월 만이다.
기시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전월 대비 3%포인트 줄어든 44.7%로 나타났다. FNN은 "지지율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을 앞선 건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기시다 총리가 지난 15일 선거 유세 현장에서 폭발물 투척 테러를 당한 이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한일 정상회담과 기시다 총리의 우크라이나 방문 등도 지지율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기시다 내각 지지 이유로는 '다른 마땅한 인물이 없어서'(46.8%)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자민당 중심의 내각이라서(19.5%) △기시다 총리의 인품을 신뢰할 수 있어서(16.7%) △실행력을 기대할 수 있어서(10.6%) △정책이 좋아서(5.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다만 기시다 내각이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저출생 대책에 관해서는 부정적인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의 저출생 대책으로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보는 응답자의 비율은 25.7%였다. 반면 '개선되지 않는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70.3%에 달했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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