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 원자로 바닥 구멍 뚫렸을 가능성”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2023. 4. 24. 20: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쿄전력이 24일 원자력규제위원회 회의에서 '원자로 용해(멜트다운)이 일어나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 1호기 원자로 바닥에 구멍이 뚫려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했다고 일본 NHK가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녹아버린 핵연료의 파편의 열로 인해 원자로가 손상된 것으로 보인다"며 "촬영된 사진 속 원자로 바닥에 설치돼 있던 장치가 보이지 않고 검정 공간으로 추측되는 곳이 있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로봇이 2017년 7월22일 촬영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3호기 원자로 내부모습. 도쿄전력이 24일 원자력규제위원회 회의에 원자로 용해(멜트다운)가 일어난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 1호기 원자로 바닥에 구멍이 뚫려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2023.04.24. AP/뉴시스
도쿄전력이 24일 원자력규제위원회 회의에서 ‘원자로 용해(멜트다운)이 일어나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 1호기 원자로 바닥에 구멍이 뚫려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했다고 일본 NHK가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녹아버린 핵연료의 파편의 열로 인해 원자로가 손상된 것으로 보인다”며 “촬영된 사진 속 원자로 바닥에 설치돼 있던 장치가 보이지 않고 검정 공간으로 추측되는 곳이 있다”고 했다.

앞서 도쿄전력은 지난달 말 로봇을 이용해 후쿠시마 제1 원전 1호기 격납용기 내 원자로 바로 아래 모습을 촬영하는 데 처음 성공했다.

또 도쿄전력은 “원자로 바닥 중심부 바로 아래 원자로에 있던 냉각수가 심하게 떨어지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남아 있는 장치에는 녹아내린 핵연료 찌꺼기로 보이는 퇴적물이 부착돼 있었다”며 “핵연료 찌꺼기의 열로 손상이 되면서 원자로 바닥에 여러 개의 구멍이 뚫린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