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선에 바이든·트럼프 안 나왔으면” …美 유권자 절반 이상 재출마 반대

박영준 2023. 4. 2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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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를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NBC방송은 23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14∼18일, 성인 1000명 대상) 바이든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 출마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70%가 아니라고 응답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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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방송 여론조사 결과

미국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를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NBC방송은 23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14∼18일, 성인 1000명 대상) 바이든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 출마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70%가 아니라고 응답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도 60%가 아니라고 답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EPA·AFP연합뉴스
바이든 대통령의 출마를 반대한다고 답한 응답자의 48%는 출마 반대 이유로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를 꼽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만 80세로 2024년 재선에 성공한다면 재선 임기 말인 2029년 초에는 86세가 된다.

야후뉴스와 여론조사업체 유고브의 여론조사(14∼17일, 성인 1530명을 대상)에서도 응답자의 38%가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리턴매치 가능성에 대해 “피로를 느낀다”고 답했다. 조사 대상의 29%는 두 사람의 재대결에 두려움을 느낀다고, 23%는 슬픔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맞대결을 전제로 오늘 투표를 한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바이든 대통령은 46%, 트럼프 전 대통령 42%의 지지를 얻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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