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거 영상 빌미로 마약 사범에 돈 요구 혐의…유튜버 입건

이예린 2023. 4. 24.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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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신고'로 유명해진 유튜버가 검거 영상을 공개하지 않는 대가로 마약사범들에게 돈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A 씨는 구독자 5만여 명을 보유한 유명 유튜버로, 마약 사범으로 의심되는 인물을 찾아내 경찰에 신고하고 검거 과정을 영상으로 제작해 게시해왔습니다.

경찰은 최근 'A 씨가 마약 사범들에게 돈을 요구했다'는 내용의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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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신고'로 유명해진 유튜버가 검거 영상을 공개하지 않는 대가로 마약사범들에게 돈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유튜버 A 씨를 공갈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마약 사범 3명에게 검거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지 않는 대가로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습니다.

실제 이들 중 1명은 A 씨에게 현금 200만 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구독자 5만여 명을 보유한 유명 유튜버로, 마약 사범으로 의심되는 인물을 찾아내 경찰에 신고하고 검거 과정을 영상으로 제작해 게시해왔습니다.

경찰은 최근 'A 씨가 마약 사범들에게 돈을 요구했다'는 내용의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어제(23일) A 씨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했다"며 "압수물 분석을 통해 사실 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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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린 기자 (eyer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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