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美레버리지 ETF 순매수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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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들의 미국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24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새 서학개미는 '디렉시온 데일리 20년 이상 국고채 불 3X'(DIREXION DAILY 20+ YEAR TREASURY BULL 3X SHS) ETF를 1억8570만달러(약 2477억6000만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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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들의 미국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금리인상 사이클이 막바지라는 기대감에 국고채 관련 상품에도 투자자금이 쏠렸다. 하지만 내달 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을 앞두고 있는 만큼 무리한 레버리지 투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24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새 서학개미는 '디렉시온 데일리 20년 이상 국고채 불 3X'(DIREXION DAILY 20+ YEAR TREASURY BULL 3X SHS) ETF를 1억8570만달러(약 2477억6000만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이 ETF는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채를 3배로 추종하는 금융상품이다.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금리 하락 시 수익이 커지는 채권형 상품에 자금이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두 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종목도 3배 ETF 상품이 차지했다. 서학개미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하루 변동 폭의 3배를 따라가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S) ETF를 7400만달러(987억원) 가량 사들였다.
이 외에도 나스닥100 지수를 3배 레버리지로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프로 숏(PROSHARES ULTRAPRO SHORT·QQQ) ETF를 4400만달러(587억원) 순매수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이후 현재까지(1월 2일~4월 21일) 매수 결제 상위 종목에서도 2~6위에 일제히 레버리지 ETF가 이름을 올렸다. 세미컨덕터 불 3X ETF의 경우 매수 결제 금액이 33억3940만달러, 한화 4조5000억원에 달한다.
뒤이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하루 변동 폭을 역방향으로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EAR 3X) ETF와 QQQ가 32억5000만달러(4조3365억원) 31억4000만달러(4조1897억원)로 각각 매수 결제 금액 2, 3위를 기록했다.
외화증권 거래 규모를 나타내는 지표들도 직전 분기에 비해 개선되고 있다. 연초 이후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해외 투자 금액도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1분기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911억3000만달러(약 121조5127억원)으로 직전분기(766억9000만달러, 102조2584억원) 대비 18.8%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결제금액(974억6000만달러)로 22.5% 늘었다.
하지만 레버리지 투자에 대해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3X 레버리지 ETF의 경우 지수 상승률의 3배의 수익이 나도록 설계된 ETF로, 주가가 내리면 손실도 세 배로 치솟는다.
특히 이번 주는 5월 2~3일(현지시간) FOMC를 앞두고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제한되는 블랙아웃 기간에 진입한 만큼 경제 지표에 따라 금리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박승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미 추가 25bp(1bp=0.01%p)의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이 확정적으로 인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 후반 발표될 PCE가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제지표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신하연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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