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경제사절단 70% 중견·중소기업…수출 활성화·투자유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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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과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면서 중소벤처기업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어 "특히 이번 사절단엔 혁신 기업 등 유망 스타트업이 다수 참여했다는 점을 주목할만하다"며 "수출 중소기업은 판로 개척에 초점을 맞추되 벤처 스타트업은 해외 투자 유치에 방점을 두는 등 투트랙 기조를 유지하며 이번 방미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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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과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면서 중소벤처기업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경제사절단엔 협단체 및 기업을 포함해 총 122개사가 참여한다. 이중 중견·중소기업은 85개사로 전체의 70%를 차지하고, 제조업 분야 회사는 44개사로 절반을 조금 넘는다.
이번 경제 사절단은 신청 기업의 대미교역·투자 실적, 협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됐다.
지난해 기준 중소기업의 대미 수출 5대 품목은 자동차부품 △플라스틱제품 △화장품 △전자응용기기 △산업용전기기기로 중소기업 대미 수출의 23%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이번 방미 목적 중 하나가 첨단 산업 수출 활성화인만큼 바이오, 디지털 헬스케어 등 분야에서 혁신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도 상당수 합류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첨단산업 협력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해외 투자를 활발히 유치하겠다는 방침이다. 중기부는 이번 방미 주요 공식 일정 중 미국 보스턴 바이오밸리에서 열리는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테이블을 주최한다.
보스턴 바이오밸리는 MIT 등 주요 대학과 글로벌 제약 회사 및 연구소 1000여개사가 모인 세계 최대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다. 민간 중심의 '산학연병' 연계가 활성화돼 11만개가 넘는 일자리와 2조 달러 이상의 경제 효과를 창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견·중소기업은 대외적 인지도를 높이고 판로 다각화를 위한 미국 진출 기반을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관련 경제단체로는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동행한다. 중견련은 여러 네트워크 행사에 참석해 양국 경제 및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비즈니스 확대 기회를 추진하기로 했다.
중기중앙회는 이번 방미 일정에 중소기업 대표단을 파견한다. 이들은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참여하는 김기문 회장과 한미 첨단산업 포럼 등 공식 일정은 물론 바이오 의료기기 중소기업의 미국 진출 간담회도 계획하고 있다.
벤처기업협회 등 벤처 스타트업 관련 협·단체도 비즈니스 포럼 등 주요 행사에 함께한다.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해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네트워크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미중 갈등 등 대내외적 수출 환경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면서 한국의 주요 수출 기업들은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이번 사절단 참여가 한국의 대미 수출 분야 일부에 긍정적 영향을 이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이번 사절단엔 혁신 기업 등 유망 스타트업이 다수 참여했다는 점을 주목할만하다"며 "수출 중소기업은 판로 개척에 초점을 맞추되 벤처 스타트업은 해외 투자 유치에 방점을 두는 등 투트랙 기조를 유지하며 이번 방미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이라고 강조했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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