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 조경태 "50만원 한 달 밥값도 안 된다? 민주당 의원들 부자 많아서"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3년 4월 24일 (월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조경태 "50만원 한 달 밥값도 안 된다? 민주당 의원들 부자 많아서"
-차떼기 정당보다 못한 민주당, 송영길이 나서서 진실 밝혀라
-국민의힘은 윤리위 열었는데…민주당, 자체 진상조사 나서야
-중국, 북한 편들면서 우리나라에 '감 놔라 배 놔라' 요구하나
-금태섭 신당 30석? 여야 혐오의 반사이익만으로는 어려울 것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2부, '여의도 정면승부'로 시작합니다. 오늘도 여의도 정면승부 여야 의원 한 분씩 따로 모시고 정치 현안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연결해 여당 입장 자세하게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하 조경태)> 네, 안녕하세요.
◇ 신율> 송영길 전 대표, 귀국했습니다. 도피 오해에 귀국을 결심했다. 검찰이 오늘이라도 소환하면 적극 응하겠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조경태> 정치권 전체로 봤을 때는 상당히 충격적인 사건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어차피 귀국을 했으니까 모든 부분에 대해서 이실직고 하는 형태가 돼야 된다. 이런 생각이거든요. 그리고 물론 그러다 보면 자신과 또 주변에 있는 분들이 상처를 있겠지만, 그래도 이건 국민들이 다 알고 있는 문제라고 저는 보고 있고요. 그래서 이걸 본인이 안 했다. 본인은 몰랐다. 이런 식으로 해명할 것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가 이 문제가 어떻게 해서 발생했고 또 앞으로 향후에 우리 정치권이 어떻게 달라져야 되는지에 대해서 깨끗하게 낱낱이 밝힐 필요가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신율> 달라져야 한다라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그 부분과 관련해서 제가 잠깐 여쭤볼 게 있는 게요. 지금 민주당도 그렇고 국민의힘도 그렇고요. 전당대회에서 여론 반영 비율이 그렇게 높은 편이 아니잖아요. 국민의힘은 아예 0%고요. 이런 여론 반영 비율을 높이면 이런 의혹 사건이 좀 줄지 않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 조경태> 저는 그렇게 보는 건 아니고요. 지금 선진국가들 보면 당 대표 선거할 때 전당원 투표를 하거든요.
◇ 신율> 그런데 그건 구조가 좀 다르죠.
◆ 조경태> 그런데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처럼 돈봉투 사건은 일어나지 않지 않습니까? 그만큼 아직까지 우리나라 정치가 하류죠. 제가 보니까 한 4등급 정도 되거든요.
◇ 신율> 전체 몇 등급에서 4등급입니까?
◆ 조경태> 전체 4등급 중에 4등급이죠. 아프리카 국가에도 이런 식으로 지금 안 합니다. 이거는 정말 옛날 매표행위잖아요. 이게 진보정당이라고 부르는 더불어민주당에서 발생했다는 게 더 충격적이죠. 더불어민주당이 과거에 차떼기 정당이 돼서 한나라당을 얼마나 비판했습니까? 안 그렇습니까? 이건 차떼기보다 더 못된 모습이거든요. 왜냐하면 이게 사실이라면 현역 유권자들을 갖다가 완전히 매수하려고 하는 그런 의도가 있었지 않았는가. 여기에 대해서 저는 누구보다도 이 진실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분은 송영길 전 대표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검찰이 부르면 가겠다. 이런 수사적인 표현이 아니라, 왜 이런 일이 한국 정치에서 특히 더불어민주당에서 발생했는지에 대해서요. 저는 아마 진실은 본인이 제일 잘 알고 계실 거니까 밝히는 게 좋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 신율> 지금 조 의원님께서 아프리카 말씀하셨는데 일부 국가와 비교했다. 아프리카에서 일부 민주적이지 못한 국가랑 비교했다. 이렇게 이해하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민주당에서는 말이에요. 이게 큰 결단이다. 내 마음 속의 영원한 당 대표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말이에요. 그렇지 않습니까?
◆ 조경태> 그러니까 민주당 사람들은 웃기는 게 최근에 조국 교수도 지금 자기 부인이 구속돼 있잖아요. 구속된 이유가 뭡니까? 입시 비리 때문에 구속됐잖아요. 그런데도 당당하게 나와서 인터뷰도 하고 하더라고요. 우리가 사회적 리더라고 하면 도덕적인 우위를 가지고 있어야 되지 않습니까? 최소한 제1야당이라면 이런 파문이 일어나고 이런 비리 사건이 일어나면 더불어민주당의 구성원들이 다 석고대죄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런데 지금 말씀주신 대로 영원한 당 대표니 이런 식으로 표현하는 것 자체가 얼마나 국민을 우습게 봤으면, 참 저는 말문이 막힐 정도고요. 그러면 범죄집단들이라고 보통 우리가 표현하는 그분들을 더불어민주당이 비난하거나 비판할 자격이 있습니까? 저는 이 문제는 상당히 심각하다. 저도 정치를 한 20여 년간 하면서 현직에 있으면서 이렇게 실질적으로 일부를 돈으로 해서 매수하려고 했던 엄청난 사건이 본 적이 있는지 모르겠는데요. 저는 옛날에 자위단 때 그런 일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이후에 처음 듣는 이야기거든요.
◇ 신율> 조 의원님이 30대 후반부터 의원을 하셨죠?
◆ 조경태> 네, 36살부터 했습니다.
◇ 신율> 그러니까 오래보신 건데, 근데 사실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 지금 또 다른 문제로 좀 시끄럽잖아요. 최고위원들의 실언 릴레이요. 실언 퍼레이드 릴레이라고 그러는데, 국민의힘 윤리위가 오늘 구성이 마무리가 됐다고 하는데요. 저는 진짜 어떻게 생각이 드냐면 이런 문제 터질 정도의 시간이 있으면 윤리위부터 구성했어야 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좀 답답해요.
◆ 조경태> 저는 윤리위 빨리 열어서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도 따져보고 거기에서 징계를 빨리 내려야 하고요. 더불어민주당 역시도 보면 돈봉투 사건에 연루된 분들이 지금 여러 분 계시지 않습니까? 이걸 빨리 자체적으로 조사도 하고, 진상조사도 하고,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 윤리위 회부도 하고 해야 하는데요. 국민의힘은 그래도 윤리위라도 열지 않습니까?
◇ 신율> 열기만 하지 말고 거기서 결과를 내야죠.
◆ 조경태> 열면 아마도 징계를 하겠죠. 어떤 수위를 하든지 간에요. 그런데 말입니다 며칠 전에 더불어민주당 모 초선 의원이 50만 원은 한 달 밥값도 안 된다고 표현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제가 초선 때 어떤 일이 있었는가 하면 모 의원이 난을 하나 보냈다고 해서요. 난 값이 그때 한 5만 원대쯤 됐었거든요. 난 하나 보냈다는 이유로 그때 의원직 박탈을 당했습니다.
◇ 신율> 언제요?
◆ 조경태> 그때가 2004년도, 제가 초선일 때입니다. 그러니까 기부행위 이런 것도 선거법상 굉장히 엄격하거든요. 그러면 50만 원은 10배잖아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게 아주 심각한 문제인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굉장히 부자가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 50만 원은 한 달 밥값도 안 된다는 식으로 그걸 어물쩍 넘어가려고 하는 모습들이요. 저는 그런 분들도 윤리위에 회부돼야 한다고 봐요.
◇ 신율> 지금 말씀하신 것 중에서 제가 좀 궁금해지는 게 예를 들면 진상조사, 자체 조사를 해요. 그래서 의혹을 받고 있는 의원들에 대해서 예를 들면 탈당을 권유한다든지. 이런 조치를 취하면 만에 하나 이재명 대표에 대한 추가적인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왔을 경우에는 이게 자칫하면 탈당 권유나 이런 걸 받은 의원들의 반발 때문에 가결되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요?
◆ 조경태> 이게 참 웃기는 게 범죄에 대한 의혹이 있는 사람들을 왜 보호해 주려 합니까? 특권이잖아요. 제가 불체포특권이나 면책특권을 폐지하자고 주장하잖아요. 아마 청취하고 계시는 청취자 여러분들께서는 국회의원 면책특권, 불체포특권 계속 존속하기를 바라실까요? 진보, 보수를 떠나서 국회의원이 가지고 있는 불필요한 특권을 내려놔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이걸 왜 자꾸 지켜주려고 합니까? 그러면서 자기들이 진보 세력이라고 이야기 한다는 것 자체가 정말 말도 안 되는 이야기거든요. 더불어민주당이 더 이상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고요. 저는 이런 문제가 있을 때는, 특히 금품과 관련된 문제지 않습니까? 실언에 대해서 그렇게 엄격히 한다면 금품에 대해서는 더더욱 엄격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상식이잖아요. 누구나 다 말실수는 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거는 형사적인 사건은 아니잖아요.
◇ 신율> 지금 최고위원들의 릴레이는 그렇긴 그렇죠.
◆ 조경태> 그분들이 돈을 받은 형사적인 문제, 비리적인 문제는 아니거든요. 어찌 보면 개인적인 생각의 문제일 수 있는데요.
◇ 신율> 그런데 사실 그것이 상식적인 생각이 아닌 게 문제죠.
◆ 조경태> 그건 비난받을 문제지, 이건 형사적으로 처벌받을 문제는 아니지 않습니까? 부정부패와 관련된 것은 훨씬 더 강도가 높다는 거죠. 안 그렇습니까? 더군다나 우리 국민의힘에서는 실언을 했던 의원들에 대해서는 또 윤리위를 열어서 징계를 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더불어민주당은 그것보다 훨씬 더 강도가 높을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왜 침묵하는지 모르겠어요.
◇ 신율> 알겠습니다. 제가 국민의힘에 관련해서도 하나 여쭤보겠습니다. 김기현 대표, 전당대회 당시 전광훈 목사에게 도움을 요청한 사실은 있다. 그런데 과도한 요구를 해서 끊어버렸다. 이건데요. 민주당, 이럴 거면 '전광훈의 힘'으로 당명을 바꾸라.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조경태> 민주당에서도 아마 내용을 알고 있겠지만 사실은 전광훈 씨는 지금 우리 당원이 아니고 자유통일당 당원입니다. 이분은 당을 2008년도부터 해서 제가 알고 있기로는 한 네 번 정도 창당을 했더라고요. 물론 후보자 입장에서는 온갖 사람들한테 도움을 요청 다 하거든요. 그런 정도의 수준이라고 보고 있고요. 저는 그분의 이름을 오르내리는 것 자체가요.
◇ 신율> 급할 때 이 사람, 저 사람 다 도움을 요청하니까요.
◆ 조경태> 온갖 사람들한테 다 표 달라고 할 수 있고 그중에 한 분이실 텐데. 저는 우리 당원도 아닌 분의 이름을 거론하는 것은 썩 맞지 않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신율> 그렇군요.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윤석열 대통령, 미국 국빈 방문하고 여러 가지를 하는데요. 외신 인터뷰 때문에 중국이 발끈하고 러시아도 기분 나빠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조경태> 중국의 동맹 국가는 어디입니까? 북한입니까. 대한민국입니까. 북한이잖아요. 북한이 무력적인 도발, 유엔 안보리에서 하지 말라는 것. 지금 북한에서 핵미사일 실험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세계 안보, 특히 동북아시아의 안보를 많이 위축시키고 해하는 행위들을 많이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에 대해서 강력한 제재를 하자고 하면 중국이나 러시아는 어느 나라 편을 들고 있죠? 무역하는 것 하고 군사적으로, 정치적으로 하는 것 하고는 완전히 다른 거예요. 중국 자기들도 북한 편 들면서요. 왜 대한민국에 대놓고 감 놔라, 배 놔라 합니까? 우리의 우방은 중국도 아니고 러시아가 아니고 바로 미국이잖아요. 6.25 때 경험하지 않았습니까? 북한이 지금 미사일, 핵무기가 고도화가 돼서 미국 대륙까지 날아갈 수 있는 ICBM까지 개발한 상태이지 않습니까? 우리나라가 함께 안보를 지킬 수 있는 국가는 바로 미국이죠. 그래서 중국이 우리 대한민국을 향해서 왈가왈부하는 것은 선을 넘는 것이다. 저는 그리 보는 거죠.
◇ 신율> 외교적 언어, 물론 이제 환구시보에서도 얘기한 것이 있습니다. 그런데 환구시보도 관영 언론 아니겠어요? 다른 나라 국가 원수나 다른 나라를 대상으로 하는 언어 중에 상당히 적절하지 못한 언어, 외교적으로도 처음 듣는 언어죠. 정말 깜짝 놀랄 정도의 언어를 사용하는구나, 이런 생각은 저도 개인적으로 했습니다. 상당히 우리 대한민국의 국민들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단어다. 이런 생각도 드는데요.
◆ 조경태> 시진핑 주석이 미국에 갔을 때 트럼프 대통령하고 환담할 때 우리를 마치 속국처럼 발언한 적이 있잖아요.
◇ 신율> 그거는 원래 자기네들끼리 얘기를 했는데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그걸 또 얘기를 해가지고 알려진 거죠.
◆ 조경태>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주권국가인 대한민국을 얕잡아보는, 그리고 몇 년 전에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 중국에 방문했을 때 우리나라 수행기자들이 많이 폭행 당하고, 어떤 기자는 그때 당시 고막까지 터졌잖아요. 그건 굉장히 외교적 결례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우리나라가 당시에 말도 한마디 못하고, 그건 정말 잘못된 것이죠. 중국이 적절치 못하죠. 그래서 지금 우리나라에 대해서 왈가왈부 하는 것은 저는 선을 넘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신율> 제가 인터뷰 도중에 잠깐 우리 청취자 여러분들의 문자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6515님은 "참 오십만 원이라는 돈도 없어서 생활을 못하는 국민들이 너무 많은데 너무들 딴 세상에 사시네요. 정말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게 부끄럽네요."라는 글 주셨고요. 2650님 "지금 여당 야당을 보면 부모님께 이르는 아이들 같습니다. 동생이 더 잘못했어요. 형이 더 잘못했어요. 하는 것 같습니다."라고 보내주셨습니다.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에 가고 있죠. 어떤 성과를 갖고 와야 한다고 보십니까?
◆ 조경태> 저는 크게 두 가지의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첫 번째로는 경제 분야에 있어서 최근에 반도체 문제라든지 전기차 보조금 문제 있지 않습니까? IRA 문제, 이런 문제의 굵직한 경제 현안이 저는 원만히 잘 풀려서 특히 경제적 관점에서 우리 국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정상회담이 되었으면 좋겠고요. 또 하나는 안보 문제입니다. 우리나라가 지금 보다 더 확실한 북한의 핵 문제에 있어서 한국형 핵우산을 명문화해서 어떠한 부분에서도 우리나라가 안전히 지켜질 수 있도록, 안전이 보장될 수 있는 군사적 외교적인 성과가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신율> 하여간 잘 돼야죠. 잘 돼야지 대한민국한테 좋은 거니까요. 그리고 제가 한 가지 더 여쭤볼 게, 금태섭 전 의원을 중심으로 해서 지금 신당·제3당 얘기가 나오잖아요. 수도권 중심으로 30석이 목표다. 국회의원 오래 하시면서 정치권 오래 계셨으니까요. 이거 객관적으로 어떻게 바라보세요?
◆ 조경태> 보통 역대 총선에 보면 무당층을 노리는 제3정당이 나타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게 좀 더 탄력을 받으려면 거기에 보다 확실한 비전이 있어야 되는데, 단순히 여야의 혐오에 의해서 반사 이익을 보는 식으로 가게 되면 상당히 현실적으로는 어려운 싸움이 될 거거든요. 왜냐하면 선거 때 되면 여야가 치열하게 정책 경쟁을 하기 때문에 그쪽으로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마는, 어쨌든 저는 정치를 하는 입장에서 봤을 때는 그런 꿈틀거림이 있다는 것 자체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거든요. 왜냐하면 그만큼 기성정당에 대해서 많은 시민들께서 특히 어떤 실망하고 있다 하다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일종의 채찍이랄까요. 이런 부분은 필요하다. 이렇게 봅니다. 그래서 제가 항상 강조하는 것이 국회의원 숫자가 너무 많으니까 비례대표제를 폐지하고 국회의원 수를 한 100여 석 줄이자고 하는 이유가 우리 정치권이 정신을 못 차리면 우리 스스로가 그 기득권을 내려놓도록, 의원 정수를 대폭 줄이자고 주장하는 것이 바로 그런 맥락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신율> 30석 수도권, 가능하다고 보세요?
◆ 조경태> 30석까지는 현실적으로는 상당히 무리합니다. 왜냐하면 금방 말씀드렸던 대로 소선거구제이지 않습니까? 중대선거구제 같으면 20석 정도 가능하겠지만, 소선거구제로 가게 되면 어쨌든 양정당 플러스 알파니까. 의석수를 확보해 낸다는 것에는 상당히 좀 한계가 있기는 합니다마는,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시도는 양 정당에 큰 울림을 주지 않을까. 양 정당이 더 반성하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정말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지에 대해서 좀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신율> 잘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었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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