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윤리위 꾸렸지만 개점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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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24일 당 중앙윤리위원회 구성을 마쳤으나 적어도 일주일 '개점휴업' 상태에 놓였다.
신임 윤리위원장의 코로나19 감염이 표면적인 이유지만 공교롭게도 장외 강경보수인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를 둘러싼 지도부 내 갈등이 복잡해진 시점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 비공개 회의를 열고 황정근 윤리위원장과 전주혜 부위원장(당 원내대변인), 위원 7명을 포함한 9인 윤리위 인선안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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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회의 못나올 이유없다"
국민의힘이 24일 당 중앙윤리위원회 구성을 마쳤으나 적어도 일주일 '개점휴업' 상태에 놓였다. 신임 윤리위원장의 코로나19 감염이 표면적인 이유지만 공교롭게도 장외 강경보수인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를 둘러싼 지도부 내 갈등이 복잡해진 시점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 비공개 회의를 열고 황정근 윤리위원장과 전주혜 부위원장(당 원내대변인), 위원 7명을 포함한 9인 윤리위 인선안을 의결했다. 윤리위 중립성·독립성 보장 등 관례에 따라 구체적인 인선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황 위원장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일주일 정도 활동할 수 없는 만큼 본격적인 윤리위 개최는 이번주 말이나 다음주 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 등을 소급 징계할지에 관해선 "당은 윤리위 활동과 의결에 대해 관여할 수 없다"고만 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3·8 전당대회 당선 직후 전광훈 목사의 교회 예배에 참석해 '5·18 정신 헌법전문 반영은 립서비스'라고 발언하거나, 미국 출장 중 '전 목사가 우파 천하통일했다'고 말해 거듭 논란을 불렀다.
태 최고위원은 남로당 제주도당의 4·3 사태 촉발을 '김일성 지시 때문'이라거나, 백범 김구에 관해 '김일성의 통일전선전략에 당했다'고 말해 역사논쟁의 중심에 섰다.
이재명 체제의 민주당을 'JMS'에 빗댄 데 이어 '쓰레기(Junk)·돈(Money)·성(Sex) 비위'로 표현한 SNS 게시물까지 논란된 뒤 윤리위 심사를 자청했다.
지난 18일 김 대표가 그를 '입단속'을 시켰다는 보도가 나오고, 20일 최고위 회의에 불참해 자숙 행보일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김 대표가 최고위원들을 배제하고 임명직 핵심당직자 7인과 별도 회동으로 지도부 노선을 조율 중이란 이야기까지 나와 내부 분위기는 한층 어수선해졌다.태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에 복귀해 "지난번 최고위는 그 누구의 요구에 의해서가 아니라 제 개인적 사유로 불참했다"며 "회의에 나오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JMS 민주당' 글에 "업무상 해프닝", 역사문제에 관해선 "소신"이라고 해명했다. 특히 전 목사와 선 긋기에 나서 "지난 전대에서 여론조사 (지지율) 3% 꼴찌로 시작했으나 그렇다고 엄한 곳에 도움을 구걸하지도 않았다"며 "이참에 전 목사에게 한마디 하겠다. 정말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를 위한다면 조용히 있으라"고 공개 비판했다.김 대표가 전대 기간 전 목사에게 '1차 경선 과반 통과'를 위해 도움을 요청했던 것을 시인한 것을 겨냥한 셈이다. 침묵하던 김 대표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고 "전 목사는 전대에 영향을 미친 바 없고 미칠 입장이 아니다"고 했다. 태 최고위원의 발언 배경에 관해선 "본인한테 물어보라"고만 했다.
한기호기자 hkh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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