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클린스만인데~' 뢰브 감독까지 불러서 작은 정우영 만난 클린스만 사단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요아힘 뢰브 감독과 함께 정우영(23·프라이부르크)을 만났다.
지난 2월 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4월에 약 2주 동안 유럽을 한 바퀴 돌았다. 대표팀에 소속된 유럽파 선수들을 직접 점검하기 위한 출장이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토트넘), 오현규(셀틱), 김민재(나폴리), 이재성(마인츠) 경기를 직접 관전했다. 클린스만 감독 곁에는 안드레아스 헤어코츠 수석코치 혹은 파올로 스트링가라 코치가 함께 있었다.
클린스만 감독의 마지막 출장지는 프라이부르크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헤어초크 코치와 함께 프라이부르크를 방문해 정우영을 만났다. 이때 뢰브 전 독일 대표팀 감독도 함께 자리했다. 이 넷은 밝은 표정으로 기념사진을 남겼다.
클린스만 감독과 뢰브 감독은 독일 대표팀에서 감독-수석코치로 함께 일했던 인물이다. 이 둘이 2004년부터 2006 독일 월드컵까지 독일 대표팀을 이끌었다. 이 재임 기간에 한국에서 원정 친선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부산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한국이 독일을 3-1로 이겼다.
이처럼 바쁘게 유럽을 순찰한 클린스만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자문위원에 위촉돼 UEFA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조세 무리뉴 AS로마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 가레스 베일(웨일스), 파올로 말디니(이탈리아), 리오 퍼디난드(잉글랜드) 등도 UEFA 자문위원단이다. 이들은 24일 스위스 니옹의 UEFA 본부에 모여 올해 첫 모임을 갖는다.
클린스만 감독은 26일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들어온다. 곧바로 6월 A매치를 준비할 예정이다. 한국은 6월에 남미 복병 페루, 엘살바도르와 친선전을 치른다. 아직 경기 장소와 킥오프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다.
[뢰브, 클린스만, 정우영, 헤어초크 기념사진·뢰브 감독과 클린스만 감독. 사진 = 대한축구협회·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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