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아파트 분양 홍보관 흉물 방치…삼척시 관리·감독 허술
[KBS 춘천] [앵커]
이어서 강릉입니다.
삼척의 한 아파트 분양 홍보관이 존치 기간이 훨씬 지났는데도 철거되지 않고 흉물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관리 감독 책임이 있는 삼척시의 허술한 대응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척 도심의 한 아파트 분양 홍보관입니다.
출입문은 굳게 닫혔고, 입구에는 잡초가 무성합니다.
진입로와 유리창 등 건물 곳곳이 파손돼 흉물스럽습니다.
인근 아파트 건설을 앞두고 2015년 들어선 뒤 더는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위탁 시행사 측은 새로운 아파트 건설을 추진 중이어서, 기존 분양 홍보관 건물을 다시 활용할 생각에 철거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임시로 활용되는 가설 건축물인 해당 홍보관의 존치 기간은 2019년 3월까지였습니다.
존치 기간이 끝나면 사업시행자가 건축물을 철거해야 합니다.
하지만 철거가 이뤄지지 않은 채 수년간 불법으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관리 감독 책임이 있는 삼척시의 대응은 허술했습니다.
건축물이 제때 철거되지 않으면 해마다 한 차례씩 이행 강제금을 부과해야 하는데 2021년 한 번 부과하는 데 그쳤습니다.
최근 강원도 감사에서도 관련 문제가 확인돼 후속 조치가 예정됐습니다.
이에 대해 삼척시는 불법 가설 건축물에 대한 관리 감독이 소홀했다고 인정하고, 철거를 진행하지 않을 경우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삼척시는 다만 2019년과 2020년, 2022년 부과했어야 하는 이행강제금 5천백만 원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이 미비해 소급 적용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강릉 마트 주차장 교통사고 70대 보행자 사망
오늘(24일) 오전 11시쯤 강릉시 중앙동의 한 마트 지하주차장에서 70살 송 모 씨가 69살 권 모 씨가 운전한 승용차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주차장에 진입하는 권 씨의 승용차에 장을 보러 온 송 씨가 치여 숨진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릉시정신건강복지센터, 재난심리지원 대응 우수기관 선정
강릉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재난심리지원 대응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습니다.
강릉시는 국립정신건강센터가 전국 정신건강복지센터 261곳에 대해 진행한 2020년과 2021년 운영 실적 분석 결과, 강릉시센터가 재난심리지원 대응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강릉시센터는 산불과 코로나19 등 각종 재난재해 발생 시 주민 대상으로 마음 안심버스를 운영해 스트레스 측정과 심리상담 등을 진행한 데 있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고한시네마 등 ‘작은 영화관 기획전’ 지원 대상 선정
강원도 내 작은 영화관 4곳이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주최하는 '2023 작은 영화관 기획전' 지원 대상 15곳에 포함됐습니다.
이번에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강원도 내 작은 영화관은 정선 고한시네마와 양양작은영화관, 양구정중앙시네마, 철원 작은영화관 등입니다.
이들 작은 영화관과 아리아리 정선시네마 등에서는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독립영화와 어린이 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20편 상영되고, 연계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강릉-김포·인천국제공항 ‘프리미엄 버스’ 투입
강릉에서 서울 김포공항과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시외버스 노선 일부에 고급형 '프리미엄 버스'가 투입됩니다.
강원도는 내일(25일)부터 강릉시외버스터미널에서 김포공항과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노선에 21인승 고급형 '프리미엄 버스'가 하루 왕복 2차례 왕복 운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버스는 28인승인 우등버스보다 좌석이 7개 적어, 넓은 공간에 안락한 좌석과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췄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조연주 기자 (yeonjoo@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녹취 파일’에 나타난 송영길…검찰 “당장 조사 실익 없어”
- 윤 대통령 “100년전 일로 일본 무릎 꿇어야 한다는 생각 수용 못해”
- 수단 각국 자국민 필사의 대피…시그너스 수송기 사우디 도착
- 저출산 여파에 교사도 줄인다…4년 뒤 최대 28% 감소
- [단독] “월세도 조심해야”…빈집 주인 행세 ‘월세 사기’
- 제주공항에 날아든 건 드론 아닌 까마귀?…일주일째 오리무중
- ‘헬멧’ 쓰고 ‘등산’하는 수상한 이들…금은방 강도 체포
- 게스트하우스가 ‘클럽’?…불량 안주 먹으며 ‘불야성’
- 산불 피해지 토양에서 ‘발암물질’…“최대 100배 검출”
- [영상] 14미터 용이 불길에…미국 디즈니랜드 6명 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