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수단 탈출' 행렬…한국 교민 28명 대피 중
【 앵커멘트 】 수단에서 정부군과 반군 사이 무력 충돌이 격화하면서, 세계 각국이 자국민 철수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군 급유기까지 동원해 교민 28명을 안전하게 대피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수단의 수도 하르툼에서 피란민 100여 명을 태우고 출발한 프랑스군 수송기가 지부티에 도착합니다.
요르단 공항에서는 수단을 무사히 탈출한 피란민을 환영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 인터뷰 : 이브라힘 / 수단 탈출 요르단인 - "분쟁이 시작되고 수단에서의 생활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물과 전기 없이 5일 가까이 지내야 했습니다."
수단 정부군과 반군 사이 무력 충돌이 격화하면서 세계 각국이 나서 자국민 탈출 작전을 본격화했습니다.
미국과 사우디, 영국과 독일 등 주요 국가는 특수부대 요원과 군 수송기를 투입하며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월리스 / 영국 국방부 장관 - "철수작전은 위험하고 위태로웠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군 수송기와 항공기를 투입해 외교관과 주민을 태워 안전 지역으로 대피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현지에 체류 중인 한국인 28명을 철수시키기 위한 작전에 돌입한 상황입니다.
앞서 군 수송기와 청해부대를 급파한 데 이어, 공중 급유기 '시그너스'까지 수단 인근으로 보낸 것으로 전해집니다.
정부는 교민 안전을 위해 작전 완료까지는 구체적인 이동 경로를 공개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방미 일정에 동행하지 않고 서울에 남아 교민 철수 상황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이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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