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송영길 귀국, 긍정적 효과 없어" vs "김현아는 왜 이렇게 조용해?"
- 송영길 '돈 봉투 논란' 대응, 부적절하고 무책임해
- 이재명이 당대표로서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대비책 세웠어야
- 태영호, 국민의힘과 尹정부를 위한다면 제발 조용히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 송영길 귀국, 책임질 일 있으면 책임질 것
- '이재명 책임론'? 송영길과는 분리해서 봐야
- 태영호, 문제의 '김구 발언'... 관련해 당내 징계는 없을 수도 장윤선> 장성철>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진행자 > 정치권에 하이킥을 날리는 속 시원한 정치 토크쇼 [거침없이 하이킥]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장장커플 두 분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장윤선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할 얘기가 많으니까 바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민주당부터 가보죠. 송영길 전 대표 어제 그제죠. 그제 파리에서 기자회견하고 오늘 오후 3시에 돌아왔습니다. 요 과정, 그리고 메시지 평가부터 좀 해주시죠. 장 기자님.
◎ 장윤선 > 파리 회견에서도 강조했던 것처럼 책임, 본인의 책임 13번이나 책임이라는 단어가 등장을 하는데요. 어찌됐든 절대로 회피하지 않겠다. 책임을 분명히 하겠다. 이것은 정치 도의적인 책임을 강조한 것 같아요. 그러나 돈봉투 사건 이와 관련해서는 내가 책임질 일은 하지 않았다. 그러니까 무슨 얘기냐 하면 내가 당대표 시절에 벌어진 사건이므로 총체적으로 책임은 지겠다만 실제로 이정근 발로 벌어진 이러저러한 돈봉투 사건에 대하여 아는 바 없으니 와서 사실관계를 확인해보고 문제가 있다면 내가 책임을 지겠다 이제 이런 입장을 분명히 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 사실 갈 때부터도 예컨대 검찰에서 무슨 조그마한 사인이라든가 이런 게 있었다면 안 갔을 텐데 그게 아니었고 검찰이 지금 소환장을 보낸 것도 아닌데 굳이 내가 가야 되나 이런 판단을 해서 22일 날 회견하려고 잡았던 건데 당 내부의 압박도 심해지고 실제로 들어와서 협조해라, 탈당을 하든지 아니면 가서 압송을 해오자 이런 얘기까지 의총에서 나오니까 안규백 의원이 본인이 그런 말을 했다는 거 아닙니까. 의총장의 분위기가 격해지고 실제로 당 내부에서 고립되는 분위기가 있으니까 안 되겠다. 와서 문제를 해결해야겠다라고 판단한 것 같고 마음을 바꾼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오늘 들어왔고요. 와서 가족들부터 만나고 할 텐데 상황을 잘 보겠죠. 그리고 검찰과 각을 확실하게 세울 것 같습니다. 어쨌든 민주당에서 나왔기 때문에 검찰 대 송영길, 송열길 대 검찰 이렇게 각을 세우고 검찰과 관련해서 수사 과정에 스스로 법조인이기도 하기 때문에 변호사이기도 하기 때문에 수사 과정에서 생긴 쟁점이나 문제점 이런 등등에 대해서 조목조목 짚으면서 사건은 사건대로 그러나 정치 도덕적으로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질 걸로 이렇게 보입니다.
◎ 진행자 > 정치적 도덕적 책임은 내가 지겠다. 법적 책임은 가려보자. 현재까지 나는 몰랐다.이렇게 정리가 되는 것 같아요.
◎ 장윤선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탈당은 했고요. 그래서. 이런 송 대표의 대응,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장 소장님.
◎ 장성철 > 부적절하고 잘못됐고 무책임하다, 세 말로 표현할 수밖에 없고요.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저 사건이 처음 터지고 나서 대략 한 2주 정도 있다가 기자회견을 하고 귀국을 했잖아요. 그동안 민주당은 상처를 받을 대로 다 받았단 말이에요. 여러 가지 문제점 다 드러났고 당에서조차 송영길 당대표에 대한 여러 가지 성토가 많이 나왔었고 2주 동안 완전 무방비 상태를 만들었어요. 그런 것은 상당히 무책임하다라고 볼 수밖에 없고 책임질게요라고 해놓고 나는 몰랐어요 이런단 말이에요. 그럼 이게 뭘 책임지겠다라는 건지, 그러면 과연 당시에 있었던 윤관석 의원이나 이성만 의원은 누구를 위해서 일을 했던 건지 그런 것들을 의문시가 돼요. 이런 것들은 결국에는 나는 법적 책임은 절대로 질 수가 없어라는 항변으로 보입니다. 그것이 과연 민주당에게 긍정적인 효과로 나타날지에 대해서도 회의적입니다.
◎ 장윤선 > 민주당 내부에 실제 저런 시각이 있기는 해요. 무슨 얘기냐 하면 송영길 전 대표 캠프 안에서 벌어졌던 일이고 송영길 전 대표만의 문제라면 들어와서 본인이 탈당도 했으니까 개인으로 대응하면 되는데 지금 남아 있는 현역들이 있잖아요. 그리고 JTBC가 익명을 전제로 해서 4명의 국회의원이 더 있음을 예고했고 그리고 여러 언론 등을 통해서 10여 명 플러스알파 설이 계속 보도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지금 연루되어 있는 현역 의원들이 도대체 몇 명인지 그리고 그들이 누구인지 관련해서 당 내부에서 이 문제를 정리 조정해야 되는 상황에 있는 건데 이 문제가 명확하게 정리가 안 되면 당으로서는 폭탄을 안고 계속 가야 되는 이런 상황이 되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 부담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윤관석 이성만 두 의원도 탈당해라, 이런 요구가 있는 것도 사실이고, 그러면 두 사람 나가면 끝이냐. 그 다음 단계에서 검찰이 다음 카드를 꺼내면 그땐 또 어떻게 할 거냐. 그러니까 이를테면 끝날 수 없는 방식으로 계속 연쇄반응이 있을 것에 대해서 당 내부는 굉장히 고통스러워하는 것 같습니다.
◎ 장성철 > 또 계속 연타석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는 게 시사저널에서 단독보도한 이정근 씨의 진술서 같은 A4용지 5장, 거기에 보면 정말 어마어마한 내용들이 많거든요. 물론 사실과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그걸 통해서
◎ 장윤선 > 이정근 노트.
◎ 장성철 > 진술서 다 5장.
◎ 진행자 > 본인 진술서가 아니에요.
◎ 장성철 > 본인이 구술했다면서요.
◎ 장윤선 > 본인이 구술을 하고 관련된 내용을 지인이 정리했다는 건데
◎ 장성철 > 그런 것 같은 경우도 검찰로서는 일단 첩보사항으로 알고 있었던 여러 가지들을 그걸 통해서 꿰어 맞출 수도 있거든요. 민주당으로서는 앞으로 악재가 계속 있다, 이거 어떻게 넘어갈 것이냐.
◎ 장윤선 > 그런데 관련해서 제가 취재를 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이정근 씨의 변호인인 정철승 변호사가 그런 게 있을 리가 없다. 만약에 있다면 본인이 한글을 모르지 않기 때문에 본인이 정리하거나 장부가 있거나 이런 거 아닌 다음에야
◎ 장성철 > 그럼 시사저널은 뭘 가지고 보도한 거예요?
◎ 장윤선 > 시사저널은 그 얘기를 했어요. 이정근 씨가 구술하고 구술한 내용을 지인을 통해서 정리한 내용을 입수했다.
◎ 정성철 > 어쨌든 문서는 존재하잖아요.
◎ 장윤선 > 보도했는데 어쨌든 담당 변호인이 그런 건 있을 수 없고 그게 돈봉투와 연루됐다고 보기도 어렵다. 다만 이정근 씨 스스로 본인의 어떤 정치를 위해서 계파별로 누군가가 어디에 있는지를 정리해 놓은 노트일 수는 있겠다. 그런데 그게 돈봉투하고 연결된다, 이렇게 볼 수는 없다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 장성철 > 그건 아닌데 민주당의 또 다른 리스크화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씀드리고 저는 송영길 대표도 비판하고 싶지만 김민석 정책위의장도 비판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송영길 대표에 대해서 내가 책임지겠다. 그런 식으로 얘기하고 있는데.
◎ 진행자 > 물욕이 적은 사람이다, 이렇게 얘기하셨는데.
◎ 장성철 > 김민석 정책위의장 같은 경우에 본인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해가지고요. 추징금 아직 2억 원 납부도 안 했던 분이에요. 그런 분이 누구를 책임지는 그런 말을 하는지 제발 민주당에 있는 분들이 옹호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억지로 방어하려고 하지도 말고. 잘못한 건 그냥 잘못했다고 하면 돼요. 그냥 지지자들의 환호성을 받는 게 뭘 그렇게 중요해요. 내년 선거를 앞두고는 중도층의 지지를 받는 게 중요하잖아요. 이렇게 옹호하는 모습 과연 중도층들이 좋아하겠냐고요.
◎ 진행자 > 그렇고요. 지금 민주당으로서는 어쨌든 간에 뚜렷한 대책을 내놓기가 조금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까지 짚어놓고 오늘 조선일보는 보니까 송영길 이재명 두 사람의 관계 하면서 이재명 책임론으로 가려고 하는 것 같아요. 이거는 어떻습니까?
◎ 장윤선 > 근데 그건 좀 분리해서 봐야 돼요. 첫 번째는 이재명 대표하고 송영길 대표는 굉장히 막역한 사이고요. 당내 관계가 두 사람의 사이가 뭐냐 물어보면 사실상 혈맹에 가깝지라고 표현들을 하십니다. 굉장히 정치적으로 가까운 사이고, 다 잘 아시는 것처럼 송영길 대표가 대표가 된 다음에 대선 경선 관리를 맡아서 했고 그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에게 다소 유리해 보이는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던 게 사실이고 그후에도 대선이 끝난 다음에 본인 서울시장 출마하고 이재명 대표에게 인천 계양을을 지역구를 넘겨주고 이런 등등의 관계에서 볼 때 정치적으로는 매우 끈끈한 사이다 이렇게 볼 수 있지만 그러면 이재명 대표가 송영길 당시 캠프에서 벌어졌던 돈봉투 문제에 대해서 사법적으로 혹은 형사적으로 정치적으로 도의적으로 책임질 일을 한 거냐, 이것에 대해서는 확언하기 어렵죠. 그런데 조선일보에서는 당시 2014년부터 2018년 사이에 성남시청에서 근무했던 어떤 보좌관이 송영길 캠프하고 연동이 돼 있기 때문에 이러저러한 가설들을 통해서 관련이 있을 것이다라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긴 하지만 그것을 연결 짓기에는 조금 어려운 무리가 있어 보인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이때 경기도지사 아니에요? 이재명 대표는.
◎ 장윤선 > 경기도지사였죠. 근데 예전에 2014년에서 2018년 사이에 성남시청에서 일했다는 거예요. 그 보좌관이. 박모 씨라는 사람이. 조선일보의 주장은 그래요.
◎ 장성철 > 이재명 당대표 책임은 작년 9월 30일 날 정철승 변호사가 이거 알려지면 민주당 피바람 불거다, 심각성 민주당만 모른다, 그렇게 얘기를 했잖아요. 그러면 당대표로서 이 부분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대비책 세웠어야 되는데 그런 걸 안 했던 것이 전 문제라고 봐요.
◎ 진행자 > 저는 이렇게 얘기하면 말이 된다고 생각을 해요. 당연히 이걸 어떻게 잘 대응했느냐, 지금 대표로서의 리더십과 책임감을 발휘하고 있느냐, 국민들을 지금 현재의 대책들 설득하고 있느냐 잘 해명되고 있느냐, 여기에 대해서 비판하는 것은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2021년에 경기도지사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송영길 돈봉투와 연결 짓는 조금 인과관계가.
◎ 장성철 > 신장식 앵커님 아시다시피 저는 항상 맞는 말만 한다.
◎ 진행자 > (웃음) 그렇게 정리하시죠. 여기서는 그렇게 정리했습니다.
◎ 장윤선 > 사실 그런 건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취재한 내용을 아침에서 오후로 넘어오는 사이에 취재 업데이트를 했는데 당시에 변호인이었던 정철승 변호사 같은 경우에는 민주당이 컨트롤타워가 관련된 내용들을 세부적으로 대놓고 하진 못하더라도 물밑에서 조사해서 상황이 어느 정도 되는지를 알아보고 대처를 했었어야 했던 거 아니냐라는 문제제기를 하는데 반해서 민주당 내부에서는 또 나름대로 상당히 알아봤다는 거예요. 그런데 당시에 확인됐던 내용과 지금 나오는 돈봉투는 전혀 별개의 건이 툭 튀어나온 것이기 때문에 자기들로서는 굉장히 당혹스러운 건이라고 얘기하는 거죠.
◎ 진행자 > 그때 아마 알아봤던 건 10억이 빌린 돈이냐 아니면 불법적으로 받은 돈이냐 이정근 씨가 사업가한테, 그 문제를 아마 알아봤을 겁니다. 그러면 또 돈봉투 돈의 성격은 완전히 다른데 또 다른 돈봉투가 일산, 우리 장 소장님 일산 사시죠?
◎ 장성철 > 네.
◎ 장윤선 > 지역구예요?
◎ 진행자 > 일산에서 벌어졌습니다. 김현아 전 의원 불법 정치자금 받았고 시의원 당원에게 공천 앞서 현금이 담긴 돈봉투를 요구했다. 뉴스타파를 통해서 보도됐고 김현아 의원은 가짜뉴스다 하고 전면 부인하고 그 다음에 법적 절차를 지금 밟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 장윤선 > 이게 뉴스타파 보도한 내용이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는 거예요. 경찰이 국민의힘 김현아 전 의원을 불법 정치자금 수수혐의로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것은 경찰이 수사 중이다라는 것을 확인했는데 여기에 어떤 허위사실이 있는 건지 그것이 불분명해 보인다라는
◎ 진행자 > 저도 기사만 딱 봤을 때는 그냥 스트레이트 기사처럼 보이거든요.
◎ 장윤선 > 스트레이트 기사예요. 그리고 뉴스타파에서 후속보도를 준비하고 있고 조만간 또 관련돼서 2탄이 나온다는 건데요. 녹음파일이 있다는 거잖아요. 김현아 전 의원의 경우에도 현직 시의원으로부터 돈 봉투를 받고 금액을 언급하는 육성이 담겨 있고 그리고 또 시의원을 포함해서 당원들에게 입금해라라는 요구도 담겨 있다. 다만 지금 나오지 않은 것은 육성이 안 나왔기 때문에 본인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예컨대 2차 3차 보도를 통해서 관련된 내용이 나오면 그때도 이것을 허위사실이라고 얘기할 수 있는 것인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참고를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뉴스타파에서 아마 추가 보도를 예고했어요. 동네 사정인데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장성철 > 제가 사는 당협위원장은 아니고 저는 사실이 아니길 바라고 김현아 전 의원도 사실이 아니라고 했으니까 지켜봐야 되는데 만약 사실이라면 김현아 의원은요. 정치를 해서도 안 되고 패널로서 방송 활동해서도 안 된다고 봐요. 왜냐하면 본인은 그렇게 돈을 받아놓고 민주당의 돈봉투 사건에 대해서 신랄하게 비판했거든요. 이건 패널로서 자격이 없다라는 생각이 들고, 정치인이 시의원 구의원 지방선거 공천할 때 당협위원장이 돈 받으면서 공천하고 이건 정말 있어서는 안 될 일이거든요. 저는 제발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 만약에 사실이면 이분은 방송계나 정치계를 떠나야 한다, 이 말씀 드립니다.
◎ 장윤선 > 제가 한 가지만 좀 보태고 싶은데요. 이게 보도가 잘 안 나옵니다. 뉴스타파로 보도가 있고 그 다음에 그것을 한동안 보도가 안 되다가 민주당의 한민수 대변인이 이 문제로 논평을 했어요. 그러자 야당 출입기자들이 민주당발로 기사를 쓰기 시작했거든요. 그러고 나서 한 줄 보탰는데 예컨대 민주당에서 터진 돈봉투 사건에 대해서는 일파만파 보도량이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 이 점도 우리 언론이 균형보도 차원에서 판단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장성철 > 그건 다른 것 같아요. 왜냐하면 돈봉투 사건은 녹취록까지 나오고 육성까지 나왔는데 이건 아직 그 정도까지는 아니잖아요.
◎ 진행자 > 저는 더 큰 문제는 이게 작년 4월에 고발돼서 수사됐던 거잖아요. 지방선거를 싹 피하고 1년 뒤에 경찰에서 수사하고 있어요, 곧 송치합니다 라고 얘기했다는 게
◎ 장성철 > 바뀌었다잖아요. 담당자 바뀌어서 그랬다니까요.
◎ 진행자 > 왜 1년이나 이 사건은 묵었을까, 저는 그게 궁금합니다. 사실.
◎ 장성철 > 기분 탓입니다.
◎ 진행자 > 기분 탓입니까? 양당에 소위 서로 성격은 다르지만 돈 봉투 사건이 있어요. 그러면서 금태섭 의원이 수도권 30석도 겸손한 목표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제3당 양당에 대한 어떤 돈봉투 돈 문제 이 양당 다 싫어라고 하는 무당층이 가장 많다. 최근 여론조사 제3당 성공 가능성이 있습니까?
◎ 장성철 > 우리가 항상 총선 전에 보면은요. 무당층이 항상 늘어나요.
◎ 진행자 > 그럼요.
◎ 장성철 > 양당의 극단적인 정치행위에 대해서 국민들은 실망할 수밖에 없고 그것이 지지정당 없음 무당층으로 나타나고 있는 부분인데 저는 일단 여러 가지 구도나 전반적인 상황은 제3정당이 탄생하기 좋은 하나의 제반적인 여건은 마련이 됐다라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어요. 왜냐하면 제3정당으로 그동안 상당히 국민들의 인정과 지지를 받았던 정의당이 지금 상당히 많이 축소가 됐잖아요. 여러 가지 모습들이. 그래서 새로운 제3정당의 모습을 국민들이 기대하는 건 맞는데 금태섭 의원이 이거에 만약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되면 이 제3지대가 분열될 수 있다고 봐요. 금태섭 니가 뭔데, 니가 하면 나 안 할래, 이런 분들도 꽤 있다고 봐요. 그래서 제3 정당이 있고 제3정당 3-1 3-2 이런 것들이 앞으로 많이 만들어질 것 같아요.
◎ 진행자 > 만들어질 것 같아요.
◎ 장성철 > 근데 만들어지려고 하는 분들이 저한테 이 얘기 해준 게 금태섭 의원이 과연 구심점이나 중심이 될 수가 있는 것이냐.
◎ 진행자 > 대통령감도 될 수 있다고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말씀하시던데요.
◎ 장성철 > 김종인 위원장은 신축을 해봤던 분이 아니에요. 그냥 기본적으로 원래 있던 정당 가서 이미지 바꾸고 리모델링했던 분이지 새로운 건물을 신축했던 분이 아니에요.
◎ 진행자 > 1번 당 2번 당을 리모델링하는데
◎ 장윤선 > 왔다갔다하는.
◎ 장성철 > 그렇죠. 신축전문가가 아니란 말이에요.
◎ 장윤선 > 저는 그런 생각이 좀 들어요. 새로운 신당 출현하면 좋죠. 그리고 지금 사실 국민을 닮은 일반 시민을 닮은 정치세력이 없다라고도 다 얘기하잖아요.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이라기보다는 중상층과 엘리트 또는 지식인의 정당 이렇게 얘기를 많이 하지 않습니까. 근데 중요한 것은 노선과 가치 철학이 중심이 돼야 되는데 금태섭 의원에게 그게 뭔지 잘 안 보여요.
◎ 진행자 > 전 이런 생각이 들어요. 야 짜장면 먹을래 짬뽕 먹을래 국민들이 그런다고 하면 볶음밥을 내놔야 되거든요. 다른 한정식을 내놓거나 근데 반씩 섞어서 짬짜면 준다? 프라이드 반 양념 반 치킨을 국민들이 원하나? 최소한 간장치킨 정도, 새로운 철학과 새로운 노선을 내놔야지 제3 정당으로 성공할 수 있는.
◎ 장성철 > 전 짬짜면 먹을래요. 그거 좋은데요.
◎ 진행자 > 잠깐이지. 국민들은 볶음밥이나 이런 거.
◎ 장윤선 > 중요한 것은 어찌 됐든 새로운 정책 비전, 새로운 노선, 가치, 이 철학에 기반한 정당이 돼야 되는 거예요. 그런데 사실 금태섭 의원이라는 정치인이 그동안 우리들에게 보여준 것은 마찬가지로 민주당에서 했다가 안 되니까 국민의힘 갔다가 국민의힘에서도 하기 어렵고 민주당에서도 하기 어려우니까 내가 제3 정당 깃발 들었으니까 여기저기 안 되는 분들 오세요라고 하는 거거든요. 결국은 여기저기서 공천 못 받는 사람들이 가게 될 거예요.
◎ 장성철 > 그렇게 폄하할 건 아닌 것 같고.
◎ 장윤선 > 그럴 수밖에 없어요. 그 수준이 그래요.
◎ 장성철 > 그래도 기대해 보시죠. 제3정당.
◎ 진행자 > 어쨌든 간에 저는 새로운 메뉴를 내놓을 수 있어야 한다. 짬짜면이나 반반치킨으로는 안 된다. 자칫하면 그거 쩌리 연대 됩니다.새로운 메뉴를 내놔달라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 장성철 > 나는 좋은데.
◎ 진행자 > 태영호 최고위원이 지난번 최고위원회 출석을 안 했다가 복귀하면서 아주 세게 일성을 날렸습니다. 직접 한번 먼저 듣고 오시죠.
◎ 진행자 > 어쨌든 간에 저는 새로운 메뉴를 내놓을 수 있어야 한다. 짬짜면이나 반반치킨으로는 안 된다. 새로운 메뉴를 내놔달라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태영호 최고위원이 지난번 최고위원회 출석을 안 했다가 복귀하면서 아주 세게 일성을 날렸습니다. 직접 한번 먼저 듣고 오시죠.
“[태영호/국민의힘 최고위원] 먼저 저번 최고위원회 회의는 그 누구의 요구에 의해서가 아니라 제 개인적 사유로 불참한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현 상황에서 제가 최고위원회 회의에 나오지 못할 이유는 없습니다. 쓰레기 돈비리 성비리 민주당이라는 야당비판은 업무상 해프닝이었고 역사 문제에 대해서는 소신대로 말씀드린 것입니다. 지난 전당대회는 여론조사 3%라는 꼴찌로 저는 시작했으나 그렇다고 오만 곳에 도움을 구걸하지도 않았습니다. 전광훈 목사가 저를 간첩 같다고 비난했음에도 그리고 전당대회 기간 제 주변에서 전 목사에게 간첩 발언 자제하게 해달라고 연락 좀 해보라고 한 제안도 저는 단칼에 거절했습니다. 이참에 전광훈 목사에게 한마디 하겠습니다. 정말 우리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를 위한다면 조용히 있어주십시오.”
◎ 진행자 > 장 소장님.
◎ 장성철 > 자존심이 되게 강한 분 같고요. 내가 뭘 잘못했어라는 생각이 있는 것 같아요. 태영호 의원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본인이 했던 얘기를 본인에게 하시라. 정말 국민의힘과 운석열 정부를 위한다면 제발 좀 조용히 있어주세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이러면 계속 논란되잖아요.
◎ 진행자 > 취재 좀 하셨다면서요. 태영호 의원.
◎ 장윤선 > 더 할 말이 없는 수준으로 말씀하셔서 근데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샌드위치를 먹었잖아요. 얼마 전에. 김기현 대표가. 근데 자기를 빼놓고 먹었잖아요. 내가 왕따인가, 이런 생각하고 있다는 거예요. 그런 측면이 있어서 정보가 부족하고 그래서 오해하고 있는 것 같다. 그건 아니다. 그러나 김기현 대표 측은 매우 불쾌하다. 특히 다른 거 다 떠나서 엄한 곳에 도움을 구걸하지도 않았다. 이건 분명하게 김기현 대표를 저격하는 것이기 때문에.
◎ 진행자 > 김기현 대표는 엄한 곳에 도움을 구했으나 그쪽 요구가 너무 세서 거절했다 이렇게 된 거잖아요.
◎ 장윤선 > 대화의 맥락을 놓고 보면 제가 판단한 건데 김기현 대표가 가만히 있을 분위기는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조만간 또 한 번의 일격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 진행자 > 또 윤리위 가나요?
◎ 장윤선 > 아니요. 그런데 지금 당장 내부의 고민은 있는 것 같습니다. 예컨대 김재원 최고 같은 경우에는 5.18 정신이 대통령의 공약이고 또 헌법 전문에도 나와 있기 때문에 또 강령 위반이기도 해서 징계의 요건을 다 갖췄다. 근데 4.3이나 김구 선생과 관련된 것은 당헌당규에 구체적으로 명기된 바도 없고 역사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다고 국민의힘은 보는 것 같아요. 그래서 태영호 의원에 대한 징계는 없을 수도 있을 것 같다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별건으로 보면 김기현 대표가 열 받은 거 하고 별건으로 징계 사안은 안 될 가능성도 높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 같아요.
◎ 장성철 > 징계는 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본인이 스스로 윤리위에 심판과 조치를 요구했기 때문에
◎ 진행자 > 그건 JMS.
◎ 장성철 > 그건으로 대략 경고 정도, 김재원 최고위원은 최소 한 1년 당원권 정지 이 정도 중한 징계가 나올 것 같습니다.
◎ 장윤선 > 당원으로서의 품위 유지 위반, 이런 정도로 해서 그러면 양두구육 정도로 나와야 되는 거 아니냐 당원권 정지 1년, 그렇게 얘기했더니 그건 대통령을 상대로 거의 사실상 욕을 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당원권 정지 1년인데 이 건은 다르기 때문에 별도의 판단이 필요하다 이런 얘기를 하네요. 국민의힘 내부에서 나온 얘기가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근본적으로 사실 정치인의 발언에 대해서 윤리위원회에서 징계나 사법적 판단으로 물론 혐오 발언이나 이런 건 거기까지 갈 수 있지만 이것 자체는 저도 이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지나치게 옥죄는 건 아닌가.
◎ 장윤선 > 그런 것도 있죠. 그것도 있지만 사실 도를 넘은 발언이기도 해요.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수준이잖아요.
◎ 진행자 > 그걸 이준석 전 대표를 발언을 가지고 당대표를 못하게 하면서부터 공정 형평성 이 얘기가 계속 나올 수밖에 없어요. 이 말은 되고 왜 이 말은 안 됩니까?
◎ 장성철 > 대통령께서 4.19 기념사에서 민주적 결정권에 대해서 상당히 강조하셨거든요. 과연 대통령께서 그런 말을 하실 수 있는 자격이 되는지 저는 묻고 싶어요. 지난번 국민의힘 전당대회 때 상당한 수준으로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개입했다라고 볼 수 없는 여러 가지 정황적인 증거들이 있잖아요. 그런 것들이 보다 더 본인들에게는 엄격한 잣대가 되어야 한다라고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어쨌든 지금 전광훈 불씨는 당내에서 계속 타오르고 있는 것 같아요.
◎ 장성철 > 안 타올라요. 이제 끝났어요. 그만 좀 조장하세요. 이제. 전광훈 목사 건은 당 지도부 장예찬 청년최고위원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몇 번이나 얘기했고 김기현 당대표도 그 입 좀 다물어주세요. 우리랑 상관없는 사람이에요. 과거에는 먼저 찾아가고 여러 가지 부탁했지만 이제는 그걸 절연한다고 했으니까 피디님도 그만 문제 삼고.
◎ 장윤선 > 또 선거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그래요. 왜냐하면 선거 때 도움을 요청한 건 사실이라고 자기가 고백을 했잖아요. 도움을 받았다가 또 논란이 되면 손절하고 또 다음 선거가 다가오면 또 급하면 또 손을 내밀겠죠. 이런 게 되풀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문제로 지적하는 거고 하지 말라고 하는 거죠.
◎ 장성철 > 그전에는 전광훈 목사와 절연한다는 얘기가 이준석 당대표가 본인의 의지로 한 건데 거당적인 차원에서 절연을 해야 한다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 진행자 > 노선이 분명히 갈리면 국민들이 절연을 했어 안 했어라고 더 이상 묻지 않지 않을까요. 노선이 비슷해서 그런 거 아니에요?
◎ 장성철 > 김재원 전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를 과감하게 함으로써
◎ 장윤선 > 그런데 언제 하는 거예요. 윤리위원회는 도대체.
◎ 장성철 > 코로나 걸리셔 가지고 황정근 윤리위원장이 코로나 코로나 걸리셔 가지고.
◎ 진행자 > 두 분 모두 감사합니다. [거침없이 하이킥]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장성철 장윤선 두 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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