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을 그린바이오 전초 기지로'...벤처 캠퍼스 유치에 똘똘 뭉친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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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와 관계기관에 이어 충남지역 대학과 기업 등이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유치에 힘을 보태고 나섰다.
충남도는 지역사회의 역량을 모아 국가산단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신 예산에 이를 유치해 그린바이오 산업의 전초 기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충남도는 24일 예산군청에서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와 최재구 군수, 18개 대학·기업·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및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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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삽교읍 약초 특화 생산·연구시설 구상
충남도와 관계기관에 이어 충남지역 대학과 기업 등이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유치에 힘을 보태고 나섰다. 충남도는 지역사회의 역량을 모아 국가산단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신 예산에 이를 유치해 그린바이오 산업의 전초 기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충남도는 24일 예산군청에서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와 최재구 군수, 18개 대학·기업·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및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 13일 도와 예산군, 충남농업기술원, 충남테크노파크가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유치 협약을 맺은 바 있다.
그린바이오 산업은 생명공학을 농수산업 분야에 응용한 것으로, 가공되지 않은 1차식품에 바이오 기술을 접목해 기능성소재와 식물종자, 첨가물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을 말한다.
농식품부는 지역 그린바이오 산업 동향과 비전 분석 등을 토대로, 그린바이오 6대 분야를 전국 권역별로 특화해 조성키로 하고, 2021년 전북, 지난해에는 강원과 경북을 각각 선정했다.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는 그란바이오에 특화된 연구·제작용 장비와 공간, 창업보육 프로그램을 등을 제공하는 전문시설로 조성된다.
도는 예산군 삽교읍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부지(165만㎡) 내에 벤처 캠퍼스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곳은 최근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을 목표로 도전했다가 농지 잠식 등의 우려로 아쉽고 고배를 마신 바 있다.
도는 예산군과 내포역 주변 천연물 소재 콘셉트로 약초생산 전용 첨단농장(생산), 공공바이오파운드리(연구·시험생산) 등을 신청할 예정이다.
공모에 선정되면 국비 등 231억 원을 투입해 건물 1개동, 주차장, 휴게시설 등 1만2,697㎡ 규모로 벤처 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충남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창조경제센터와 그린스타트타운, 경제진흥원 등이 협업해 벤처기업 창업과 육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성장 가능한 입주기업을 전략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100억 원 규모의 충남그린바이오 창업펀드(가칭)도 마련한다.
충남의 바이오산업 규모는 전국 대비 비중이 생산액은 12.91%, 부가가치는 11.78%로 높은 편이며, 건강기능식품 품목의 비중이 50% 안팎으로 가장 높다. 2017년 이후 생산·부가가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전국 대비 비중은 감소하고 있어 제조업 비중이 높은 지역 여건을 반영한 바이오 융합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는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유치는 충남의 잠재력을 깨우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유관기관을 비롯해 도민 모두 힘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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