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매출 10배’ 의성 농특산물, 베트남 공략하다
[KBS 대구] [앵커]
최근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가 신선농산물과 농특산 가공품의 새로운 수출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는 오늘부터 이틀간 의성군의 농특산품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통해, 지역 농특산품의 수출 가능성과 시장 개척 전략을 조명하는 기획뉴스를 마련했습니다.
김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베트남 경제의 중심지이자 최대 도시인 호찌민 시의 한 대형매장에서 '의성의 날' 판촉행사가 열렸습니다.
의성에서 생산된 과실주와 건강즙, 의성사과 등을 진열하고 현지인들에게 맛을 보입니다.
의성 농산물로 요리한 한국 음식 시식행사도 마련됐습니다.
건강과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식품이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프왕 찡/호찌민 시민 : "진열된 제품 중에 블루베리 콜라겐 제품이 제일 좋고 인터넷 쇼핑몰에서 사봤는데 여기서도 보게 되네요. 써 봤는데 아주 좋습니다."]
이 업체는 베트남 전역에 21개의 매장을 가진 베트남 제2의 유통회사.
의성의 한 식품 가공업체가 의성군과 4년여간 노력한 끝에 입점에 성공했습니다.
[백지원/웰빙바이오 대표 : "한국에서도 대형마트에 입점돼 있다는 인지도부터 신뢰도를 많이 가지지 않습니까. 베트남 사람들도 똑같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대형마트에 입점돼 있는 게 매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곽병일/의성군 농산물마케팅 팀장 : "메가마켓뿐만 아니라 현지 다른 대형마트와도 협의가 진행 중에 있고요, 의성 농산품에 대한 반응이 좋아서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의성군은 농특산품의 홍보. 판매와 바이어 유치를 위해 2천19년 의성군 전용 K-food 매장을 설치하는 등 베트남 시장을 꾸준히 공략해 왔습니다.
그 결과 의성군의 베트남 농특산품 수출 실적은 최근 3년 사이 10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김주수/의성군수 : "국내서도 굉장히 경쟁이 심하기 때문에 수출을 통해서 판매처를 확보하는 게 중요합니다. 농산물의 품질이 우선 높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의성군은 가공식품과 함께 딸기와 사과 등 신선농산물의 수출도 대폭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김기현 기자 (kkh255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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