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만든 강래구 영장 재청구 먼저…25일 ‘스폰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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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전 대표는 검찰을 향해 오늘이라도 불러달라 했지만 검찰은 수사에도 순서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강래구 전 감사부터 윤관석 이성만 의원, 차근차근 순차적으로 가겠다는 겁니다.
박건영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공항에 도착한 송영길 전 대표는 검찰 수사에 당당히 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송영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저 송영길은 어떤 일 당하더라도 절대 회피하지 않고 도망가지 않습니다."
파리에 간 것도 학교 측과의 계약때문이었다며 세간의 도피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다만 '검찰의 정치적 기획수사로 보는가'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송영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검찰 수사 야당탄압으로 보시나요?)
…
송 전 대표는 거듭 본인을 먼저 소환하라고 요청했지만, 검찰은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 구속영장 재청구가 우선입니다.
돈을 조성한 사람의 신병을 먼저 확보해야 윤관석 이성만 의원 등 현금을 살포한 의혹 당사자 소환으로 갈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강래구 / 한국감사협회장(지난 2021년)]
"'성만이 형이 좀 연결해줘서 그거 좀 나눠줬다.' 그렇게 얘기를 했어 내가. (누구한테?) 영길이 형한테."
검찰은 강 회장에게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추가로 적용하기 위해, 내일 '스폰서'로 불린 사업가 김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김 씨는 2021년 당 대표 선거 때 강 회장 등으로부터 "밥값을 내달라"는 취지의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강래구 회장은 혐의를 거듭 부인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송 전 대표가 불법 자금 조달을 지시하고, 돈을 준 걸로 의심된다"며 송 전 대표를 정당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태희
박건영 기자 chang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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