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과 거리두기 나섰나…민주당, 진상조사 계획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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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도부는 송영길 전 대표가 한국으로 돌아온 오늘, 이 건과 관련해 침묵했습니다.
송 전 대표가 탈당하고 검찰조사를 받겠다고 하니 당은 지켜보겠다는 취지로 보입니다.
윤수민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지도부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 8명이 29분 간 발언을 이어갔지만 단 한 명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회의가 끝나고 기자들이 관련 질문을 쏟아냈지만 묵묵부답이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번 송영길 전 대표 기자회견 좀 어떻게 보셨나요?)…"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윤관석, 이성만 의원에 대해서 탈당 권유하거나 출당시키는 방안은?)거기에 대해서는 논의 없었습니다. 오늘 송 전 대표께서 입국을 하지 않습니까. 상황 변화가 있겠죠."
송 전 대표가 오늘 귀국해서 검찰 조사를 받겠다고 한 만큼 지켜보겠다며 거리두기에 나섰다는 관측입니다.
당 관계자는 "이재명 대표와 송 전 대표 만남도 아직 논의된 바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당장 당 차원의 진상조사에 나설 계획은 없습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또 말 맞추기라든지 이런 얘기도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민주당은 오히려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김현아 전 국민의힘 의원을 언급하며 역공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현아 의원은 어떻게 돼가고 있어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대통령과 여당은 잘못하고도 반성도, 사과도 하지 않고 책임도 안 진다"며 "송영길 전 대표부터 이재명 대표까지 얼마나 잘하고 있냐"고 치켜세웠습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영상취재 : 이철 정기섭
영상편집 : 배시열
윤수민 기자 soo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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