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 전망] 올해만 4조 유입…금리 하락 기대에 '채권형 ETF' 자금 몰려

윤진섭 기자 2023. 4. 24.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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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현장 오늘 '주간 증시 전망' - KB증권 임재균 연구원 

요즘 경기침체를 예고하는 지표는 늘어나는데, 동시에 물가상승률 둔화 속도가 만족스럽지 않죠. 이에 따라서 미 연준의 통화정책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쏟아지는 1분기 기업실적과 함께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임재균 KB증권 연구원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요즘 소비자물가가 둔화되는 것 같다고 하는데, 발표되는 지표를 보면 조금 안심하기는 어렵습니다. 우선 영국 3월 소비자 물가 10.1%, 우리나라 3월 생산자 물가 3.3% 이게 좀 둔화가 확실히 되는 겁니까? 아니면 여전히 높은 겁니까? 

[KB증권 임재균 연구원] 

일단 레벨로 보면 여전히 높은 게 맞고요. 일단 방향성 자체는 내려가고 있는 것은 맞는데, 시장이 생각보다는 매우 더디다라고 조금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일단 지난주에 영국의 3월 소비자 물가가 나왔는데, 시장에서는 당초 9.8%, 10%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결과를 놓고 보니 10.1%로 를 상회를 했고, 지난 2월보다는 조금 둔화되긴 했지만 이게 시장에서 만족하는 레벨 자체는, 속도는, 아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 그리고 이제 그래프에서 보시다시피 지금 6개월 연속으로 그러니까 작년 10월 이후로 계속 10%대의 물가상승률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게 이제 결국에는 헤드라인 물가지수가 10% 밑으로 이렇게 쭉쭉쭉 내려가면서, 아 이제 물가가 조금 꺾이고 있구나, 안정화되고 있구나라는 확신이 생겨야 하는데, 지금 영국의 물가에서 보다시피 이게 물가가 잘 안 떨어지는 요인이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 물가가 잘 안 떨어지는 요인도 보면은 공급발이 있고, 수요발이 있는데. 뭐 공급발이야 이제 에너지가격 이런 것들이 있을 것 같은데, 이게 꺾이면 내려가겠지라고 생각 할 수도 있는데. 이제 문제가 수요입니다. 

[앵커] 

수요 측면에서도 여전히 강하다 그런 얘기예요? 

[KB증권 임재균 연구원] 

예 맞습니다. 지금 이제 연초부터 국내도 그렇고, 미국도 그렇고 걱정이 되고 있는 게 공급발. 국제 유가라던가, 식품 가격이 빠지면서 상품 가격은 빠지고 있는데, 문제가 이제 서비스죠. 그러니까 수요가 높아서 생기는 서비스 물가가 잘 둔화가 되고 있지 않는 모습들이 보이고 있고, 이런 점들이 영국의 소비자 물가에서도 확인이 되고 있다 보니까, 그럼 영국도 물가가 잘 안 빠지고 있는데, 미국도 잘 빠질까? 유로존 은? 한국은? 이런 조금 시장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다 보니까 이제 도대체 그러면 미 연준의 금리결정, 5월 다음 달 2일인가, 3일이죠? 어떻게 할까? 그 결정을 한 이후에 미래 금리 결정에 대한 방향을 어떻게 제시할까? 이런 데에 대한 조금 혼선 내지, 불확실성이 있는 것 같아요. 지금 시장은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KB증권 임재균 연구원] 

일단은 조금 SVB가 3월 10일에 파산을 했죠. 

[앵커] 

실리콘밸리은행. 

[KB증권 임재균 연구원] 

네, 실리콘밸리은행이 파산을 하고 나서, 3월 FOMC 때 금리인상 못 하는 것 아니냐 혹은 금리 인하까지 반영을 했다가, 금리인상을 하긴 했습니다. 그런데 5월 달에는 못하겠지, 그리고 6월 달부터 금리인하를 시작을 할 것이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 이후에 나온 지표들을 보면 물가는 생각보다 잘 둔화가 되고 있지 않은 모습들을 보이고 있고요. 경제지표도 생각보다는, 둔화가 되긴 하는데 생각보다는 버티네, 미국 경제가 침체를 갈까 이런 침체에 대한 전망을 아직도 갖고 있지만, 침체 시점이 조금씩 뒤로 밀리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당초 시장에서는 6월 FOMC때부터 금리인하를 시작하겠지라고 생각을 했다가, 이제 지금은 11월 FOMC까지 금리인하가 밀린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앵커] 

11월에요? 

[KB증권 임재균 연구원] 

예, 한 5개월 정도가 뒤로 밀린 거죠. 그 이유가 물가는 잘 둔화가 되지 않고 있고, 그다음에 경기도 생각보다 버티겠네라고 생각을 한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더욱이 이제 연준위원들 같은 경우도 추가적으로 금리인상 필요하다, 경기는 굉장히 강하고, 은행 시스템 리스크 자체는 굉장히 적다. 물가는 그런데 둔화되고 있지만, 아직도 단단하다고 이렇게 언급을 하다 보니까, 시장에서 아직도 경기침체를 바라보면서, 금리인하를 바라보고 있지만, 금리인하 시점이 자꾸 이렇게 뒤로 밀리고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럼 증시에서는 지금 이 물가지표에 대한 반응보다는 기업실적 발표에 조금 민감합니까? 지금 어떻습니까? 

[KB증권 임재균 연구원] 

지금 일단은 물가 자체는 꺾이다 보니까, 조금 그것보다는 경기 쪽이라던가 실적 쪽에 조금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이제 저희가 크게 주목을 했던 것이, 1분기 은행들, 미국 은행들의 실적에 대해서 많이 걱정을 했었죠. 왜냐면 3월에 실리콘벨리은행이 파산을 하고, 이런 은행들의 영향이, 미국 전반적으로 영향들이 확인될 수 있는 게 아무래도 이제 1분기 실적이다 보니까 이것에 대해서 조금 주목을 많이 했었는데, 아직까지 전체 실적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대형 은행들 같은 경우는 생각보다 실적이 잘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물가 이야기하니까 저희가 앞에 집중진단에서 전기, 가스요금 인상 문제를 이야기했습니다. 인상을 마냥 미룰 수는 없을 것이다, 곧 올릴 것이다. 다만, 한전의 요구보다는 조금 크지 않을 것이다 이런, 저희 패널들이 말씀을 해주셨는데. 인상이 이루어진다면, 우리 소비자 물가에도 영향을 많이 주겠죠? 상방 압력이 크겠죠? 

[KB증권 임재균 연구원] 

네, 상당히 클 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일단 물가 내에서, 물가가 이제 여러 가지 품목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물가에서 전기요금이라고 딱 규정이 되어있는 품목의 비중은 100% 중에 1.55%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이게 비중 자체는 크진 않죠. 사실은 10%도 안 되는 건데, 이제 전기요금이 워낙 가파르게 상승을 하다 보니까, 1분기 기준으로 봤을 때는 1.55%가 끌어올린 물가가 0.5% 포인트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상당히 높게 끌어올린 요인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 그런데 여기서 제가 말씀드린 것이, 전기요금입니다. 그런데 사실 저희가 전기를 안 쓰는 공간은 없어요. 사실 이 방송도 그렇고, 저희가 하다못해 식당을 가더라도, 저희가 엘리베이터를 타더라도 다 전기를 사용하는 건데, 이런 것들은 다 직접적인 내용엔 안 들어가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런 간접적인 것까지,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까지 고려했을 때에는 사실은 1분기 때에 전기요금 인상으로 인해서 물가를 끌어올린 폭이 더 크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 그러다 보니까 정부의 입장에서도 한전의 입장만 고려하면 당연히 전기요금을 인상해야겠죠. 그런데 아직 물가, 한국의 물가도 분명히 방향성은 꺾이고 있지만, 물가 둔화 자체에서 이제 굉장히 느린 상황이고, 이 전기요금이 물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이것을 인상했을 경우에 물가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보니까 굉장히 조심스럽게 다가가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네요. 미국 기업 실적으로 한번 넘어가 보겠습니다. 테슬라, 1분기 실적이 아주 안 좋았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낮춰서 시장점유율을 올리는 것에 집중한다, 이익보다는. 그런 전략을 일론머스크 CEO가 이야기했는데, 투자자들한테는 굉장히 안 좋은 소식인 거죠? 

[KB증권 임재균 연구원] 

네, 일단은 일론머스크 테슬라 CEO가 가격인하를 발표했습니다. 사실 이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자체는 저희 애플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보통 애플이 신제품을 발표하면, 시장에 침투하기 위해서, 그러니까 새로운 시장이다 보니까 침투하기 위해서 가격을 인하합니다. 가격을 싸게 들어가서 침투가 되고, 이게 사람들이 이 제품에 대해서 만족감을 얻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가격인상을 하면서 고가정책을 펼치죠. 그런데 이제 테슬라 같은 경우는 반대의 상황이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일단은 고가정책을 하다가, 지금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니까 가격인하를 통해서 내 MS , 마켓비중을 높이겠다는 정책을 하는 거고. 아무래도 이제 미국 내에서 테슬라가 이렇게 가격 정책을 하면 시장 비중 자체는 커질 순 있겠지만, 결국엔 이제 가격 자체, 판매가 자체가 낮아지다 보니까 마진이 줄어드는 것 아니에요. 그러다 보니까 테슬라 기업에 대해서는 조금 투자자들이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제 지난주에 일론머스크가 일부 제품들에 대해서는 하루만 이었죠. 가격인하를 발표하고 바로 다음 날에 다시 이제 가격인상을 발표를 하는 상황이, 약간 웃긴 상황이 발생하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럼 뭐 일단 시장점유율 확대전략, 가격인하 추세가 아직 조금 오락가락하는 것 같기는 한데, 투자자들이 볼 때는 이런 전략을 어떻게 봐야 되는 거예요? 테슬라? 

[KB증권 임재균 연구원] 

조금 중장기적으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일단 테슬라 자체가 과거에는 성장주였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성장주 같은 경우는, 일단 시장에 침투해서 마진을 조금 줄이더라도 시장의 마켓비중을 늘려가는 게 중요한 상황인 건데. 이제부터는 사실 이익을 줄이더라도, 꾸준하게 현금을 창출할 수 있는. 그전까지는 성장이다 보니까 돈을 벌어서 투자를 했는데, 지금은 돈을 벌은 것을 투자는 조금 줄이고, 말 그대로 회사의 이익이 늘어날 수 있는 구조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 그러다 보니까 소위 저희가 말하는 멀티풀이라고 하죠. PER , 그러니까 이익분의 주가가격 같은 경우도 테슬라가 이제 과거에는 말도 안 되는 멀티풀을 받았었는데, 그런 것들이 이제 점점 현실화되어가는 과정에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단기간에는 조금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이게 또 결국에는 이렇게 가격을 낮추면, 사실은 다른 기업들 입장에서, 전기차를 투자하려고 하는 다른 기업들 입장에서는 이제 가격 경쟁률을 더 낮춰야 하는데 테슬라는 이미 깔아놓은 설비들이 있잖아요. 투자해 놓은. 그런 측면에서는 더 유리할 수 있겠죠. 

[앵커] 

그렇군요. 자, 이 채권이야기로 좀 넘어가 보겠습니다. 물가 안정세가 제대로 지금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러다 보면 이제 시장금리가 빨리 안 떨어진다 그런 이야기 같은데, 전체적인 지금 시장금리, 채권 수익률 추세는 어떻습니까 현재? 

[KB증권 임재균 연구원] 

일단 시장에서는 금리인하까지 반영을 하면서 금리가 내려가 있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지금 미국도 그렇고, 한국도 그렇고. 국내금리 같은 경우는 기준금리, 국고금리 가 기준금리를 다 하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미국 10년물 같은 경우는 3% 중반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이렇게 기준금리보다 국채금리가 낮게 형성돼있는 것은 지금 당장보다는 미래의 금리인하를 조금 반영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 저희가 생각해야 하는 게 중앙은행, 연준도 그렇고, 한국은행도 그렇고 올해 금리인하는 없다고 발표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제 한국은행 같은 경우는 4월 금통위 때, 한은총재가 뭐 시장이 기대하고 있는 연내 금리인하에 대해서 너무 우려스럽다고 발언을 했거든요. 

[앵커] 

그건 기대하지 마라 그런 취지로 말씀하신 거죠? 

[KB증권 임재균 연구원] 

네 맞습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 보셔야 되는 것이, 과거에 한은총재가 환율, 그다음에 부동산 가격에 대해서 언급을 한 적이 있어요. 그러고 나서 이제 1타 강사 이런 발언들이 되게 많았었죠. 

[앵커] 

이창용 한은총재가 일타강사다? 

[KB증권 임재균 연구원] 

예. 왜냐면은 다 말씀하신 대로 방향이 그렇게 가다 보니까, 그러고 나서 기자회견 때마다 매번 기자분들이 물어봅니다. 뭐 어떤 가격 어떨 것 같냐, 예를 들면 코스피 어떨 것 같냐라고 물어보는데 그때마다 한은총재가 말씀을 하시는 게 한은총재로서 가격이 너무 한쪽방향으로 쏠려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시장가격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언급을 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말씀을 하셨죠. 바꿔서 말하면, 한은에서 봤을 때도, 지금 시장에 반영되어 있는 금리인하 기대가 그만큼 과도하다. 너무 시장이 앞서간다라는 거죠. 그것을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저희는 지금 국고금리 같은 경우는 조금 너무 과도하게 금리인하를 너무 선점으로 반영하면서 내려가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 상황이라면, 그러니까 시장금리가 조금 과도하게 금리인하를 반영해서 떨어져 있다면, 현재 그 채권투자 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는 것 아니에요. 채권 ETF 이런 주식, 증권 사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는데, 그분들은 시장금리가 떨어질 것을 예상하고 사는 거잖아요? 그럼 지금 시점에서 그런 채권 ETF 투자는 채권금리 현재 트렌드, 추세를 볼 때 좋은 전략입니까? 

[KB증권 임재균 연구원] 

지금은 일단 저희는 조금 기다렸다가 사자. 일단은 금리가 반등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매수를 하자라고 계속 말씀을 드리고 있고요. 앞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결국에는 채권이라는 것이, 채권 가격이라는 게 금리와 반대방향으로 갑니다. 금리가 내려가야지, 채권가격이 올라가는 모습을 보이는데. 결국엔 투자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게 유리할 것 아니에요. 그러면 결국에는 금리가 내려가야 하는 건데, 지금 금리가 현재 시장 금리 자체가 연내 금리인하까지 반영하면서 내려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게 저희는 역전이 해소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고랑 기준금리, 그러니까 국고가 기준금리보다 더 낮게 형성되어 있는데 이것은 해소될 것이라고 보고 있고. 

[앵커] 

해소된다는 것은 국고채금리, 시장금리가 다시 조금 올라올 때가 있을 것이다? 

[KB증권 임재균 연구원] 

네, 그때 채권 ETF라던가, 아니면 채권 기본종목들을 조금 사시는 게 더 유리한 전략이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채권투자가 그렇게 많습니까? 요즘 개인들이 직접 채권투자하시는 분들이? 

[KB증권 임재균 연구원] 

네 엄청나게 많아진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아무래도 이제 2022년, 정확히는 조금 하반기부터 개인 분들이 채권시장에서도 대규모 매수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 이제 개인 투자자분들이 좋아하는 채권 같은 경우는 말씀해 주신 것처럼 초장기물. 이제 만기가 긴 채권들을 조금 투자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앵커] 

만기가 긴 초장기물? 왜 그런 것을 조금 선호하나요? 

[KB증권 임재균 연구원] 

왜 그러냐면, 똑같은 채권이 만기가 다를 때, 똑같이 금리가 하락을 하더라도 만기가 긴 채권들에 대해서 가격상승률이 더 크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개인 투자자분들 입장에서는 금리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가격을 더 많이 먹으려고 하는 거죠. 이 차익지를 

[앵커] 

가격상승효과가 크다? 만기가 긴 채권이. 

[KB증권 임재균 연구원] 

네 맞습니다. 그래서 초장기물을 조금 많이 들어가는 경향이 있고요. 또 초장기물과 함께 많이 들어가는 채권들이 1년 미만짜리 채권입니다. 

[앵커] 

아주 초단기네요? 

[KB증권 임재균 연구원] 

1년 미만짜리 같은 경우는 이제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금리가 빠지면서 가격이 올라가는 이것을 노리기보다 말 그대로 절대금리 자체가 높다 보니까 은행에서 주는 예금 금리보다 채권 1년 미만짜리 금리가 더 높다 보니까 이것을, 말 그대로 이자를 받기 위해서 투자를 하고 계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 채권도 우리 한국 채권도 있고, 미국 채권도 있을 테고, 신용등급이 아주 좋은 국공채도 있을 테고, 일반회사 채권도 있을 텐데. 경기가 조금 안 좋아지는 상황이라면 어떤 채권투자가 괜찮은 거예요? 

[KB증권 임재균 연구원] 

경기가 안 좋아지는 상황에서 채권이라면 당연히 이제 회사채보다는 국채라던가 이런 우량물 위주로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하셔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보통 이제 경기가 안 좋아지면, 신용등급이 떨어지거든요. 이게 채권에는 신용등급이라는 게 존재합니다. 저희가 신용등급이 있는 것처럼. 그런데 기본적으로 저희가 1등급보다는 9등급, 신용이 낮은 분들의 금리가 더 높잖아요. 그런데 금리가 높은 이유는 간단하죠. 빚을 못 갚을 위험이 더 크기 때문에 그런 것인데. 회사채권 같은 경우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신용등급이 낮은 회사들의 금리가 더 높은 상황이고요. 그런데 그 높은 이유는 당연히 부도가 날 위험이 높기 때문인데, 경기가 사실 좋을 때는 부도가 날 확률자체는 적겠죠. 그런데 이제 올해 보시면 경기침체에 대한 전망이 높아져 있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신용등급이 낮은 한 회사채 같은 경우들은 이런 부도가 발생할 가능성들이 조금 더, 우량한 등급보다는 더 높은 상황이다 보니까 올해는 좀 더 안전하게 투자를 하시는 것을 저희는 추천을 드리고 있습니다. 

[앵커] 

네 잘 알겠습니다. 주간증시전망 지금까지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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